2026.11.06 FRI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앨리매거진).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286
등록 스팟555
기록 시작2026.09

(동해 묵호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걸어 올라가 은색 대문을 열면 닿는 집, 스테이파랑

논골담길 가까운 주택가 골목 안의 작은 숙소입니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네 사람이 같은 대문을 열고 하룻밤을 적었습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1.06
골목
동해 묵호 논골담길
논골담길을 걸어 올라가 은색 대문을 열면 닿는 집, 스테이파랑

스테이파랑은 논골담길을 따라 오르다 닿는 주택가 골목 안의 작은 숙소입니다. 8월에 하루 머문 ceaser1022 님은 묵호역에서 논골담길을 지나 걸어 올라오는 길이 여행의 일부처럼 느껴졌다고 적었습니다. 숙소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버스를 타더라도 마지막 구간은 걸어야 하고, 오르막이 있으니 캐리어를 끌면 조금 힘들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배낭이나 가벼운 짐이라면 벽화와 동네 풍경을 구경하며 천천히 오를 만하고, 택시로 문 앞까지 가는 것보다 직접 걸어 올라온 시간이 묵호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는 것입니다.

바깥은 정겨운 시골 마을 같은 모습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펼쳐졌다고 합니다. 세 명이 함께 묵었는데 침대 하나와 바닥에 펼쳐 쓰는 큰 토퍼 하나로 나눠 자도 좁다는 느낌이 없었고, 에어컨이 두 대라 한여름에도 들어오자마자 시원했다고 합니다.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 수건에 드라이기까지 갖춰져 있었지만 칫솔은 없으니 챙겨 가라는 당부도 있었습니다. 주방에는 냉장고와 여러 종류의 컵, 전기포트가 있어서 사 온 음료를 넣어 두고 간단히 마시기 좋았다고 합니다. 여행지 한복판의 대형 호텔과는 느낌이 달라서 동네 안에 들어와 하루 살아 보는 기분이었다고 합니다.

▲ 강원 동해시 논산3길 23 · 2026.08 / 사진 ceaser1022 · https://blog.naver.com/ceaser1022/224391617946 ceaser1022가 걸어 올라온 길입니다. 한 장에는 돌담과 난간 사이로 좁게 이어진 골목이 있고, 다른 한 장에는 번지 23이 붙은 벽돌집의 은색 철제 대문과 우편함이 서 있습니다. 문을 열기 전의 평범한 동네 풍경이 있었기에 안쪽의 반전이 더 크게 다가왔다는 말이 두 장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7월 말에 글을 올린 juuu0n_ 님은 진짜 주민들이 사는 동네라 엄청 조용해서 좋았다고 합니다. 처음 찾아갈 때는 좀 헤맸다는 말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귀여운 인형들이 반겨 주는 인테리어에 마음을 빼앗겼고, 벽에 기대 세운 큰 거울에는 마카로 낙서를 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림이 많고 사장님이 하나하나 신경 쓴 게 느껴지는 감성 숙소라는 평이었습니다. 작은 방에 토퍼를 꺼내 깔면 네 명도 거뜬히 잘 것 같고, 이중으로 문이 잠겨 있어 안전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사람 많은 묵호의 중심에서 거리가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는 한 줄이 이 집의 성격을 잘 말해 줍니다.

▲ 강원 동해시 논산3길 23 · 2026.07 / 사진 juuu0n_ · https://blog.naver.com/juuu0n_/224363620711 juuu0n_가 반겨 주는 아이들이라고 부른 장면입니다. 한 장에는 밀짚모자 쓴 큰 인형이 화분에 물을 주는 현관 모퉁이가 있고, 다른 한 장에는 벽에 기대 세운 거울에 마카로 쓴 글씨와 고래 인형이 비칩니다. 사장님이 꾸며 둔 장난기가 입구부터 거울 앞까지 이어지는 두 장입니다.

겨울에 친구들과 하루 묵은 knco1755 님의 기록은 도착하는 과정이 자세합니다. 숙소가 안쪽이라 차를 가져왔다면 근처에 세우고 걸어 들어와야 하고, 언덕배기라 오르내리는 동선을 잘 짜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대문은 은색이고, 주인이 보내 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여닫이문을 열면 현관 발판에 적힌 환영 인사가 맞아 줍니다. 거실 겸 주방에는 인덕션과 싱크대, 커피포트에 그릇과 수저, 프라이팬까지 기본 조리도구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방은 둘이고, 세 명이라 침대 방 옆에 토퍼를 하나 더 깔았더니 딱 맞았다고 합니다. 겨울이라 욕실이 추웠으니 샤워할 때는 보일러의 목욕 버튼을 꼭 누르라는 요령도 남겼습니다. 남는 방의 붙박이장에는 여분의 토퍼와 이불, 베개가 들어 있고, 감성 조명을 켜고 음악을 틀면 분위기가 한층 달라졌다고 합니다.

▲ 강원 동해시 논산3길 23 · 2026.01 / 사진 knco1755 · https://blog.naver.com/knco1755/224164240403 knco1755가 겨울에 올라간 길과 들어선 방입니다. 한 장에는 파란 난간이 이어진 골목 위로 마른 언덕과 맑은 하늘이 펼쳐지고, 다른 한 장에는 둥근 테이블과 크림색 냉장고가 놓인 거실 겸 주방에 햇빛이 따뜻하게 들어옵니다. 추운 길을 오른 뒤 따뜻한 방으로 들어서는 순서가 두 장에 그대로 담겼습니다.

2월에 올라온 lboraming 님의 글은 짧지만 결이 다릅니다. 햇살이 머물다 간 묵호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침실은 아늑했으며 감각적인 소품이 곳곳에 놓여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두 명이라 온돌방은 굳이 쓰지 않았고, 저녁 술상으로 마땅한 것이 없어 과자와 와인을 사 와서 먹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데 쏟아져 들어온 햇살과 바람이 이 글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 강원 동해시 논산3길 23 · 2026.02 / 사진 lboraming · https://blog.naver.com/lboraming/224183489649 lboraming이 아늑했다고 적은 침실과 감각적이라고 부른 소품 선반입니다. 한 장에는 조명과 노란 쿠션이 놓인 침대 머리맡이 있고, 다른 한 장에는 나선 계단 모형과 리스가 올라간 나무 선반이 있습니다. 짧은 글 속의 두 단어가 어떤 물건을 가리켰는지 사진이 대신 알려 줍니다.

네 사람이 머문 계절은 겨울과 여름으로 갈렸습니다. 겨울에 다녀온 사람은 욕실이 춥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여름에 다녀온 사람은 에어컨 두 대로 땀을 식혔다고 적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말이 겹칩니다. 바깥은 주민들이 사는 평범한 골목인데 문을 열면 아늑한 방이 있고, 관광객이 몰리는 곳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어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차로 간다면 주차 위치는 예약 뒤에 사장님이 문자로 알려 준다고 juuu0n_ 님이 적었습니다. 처음 찾아갈 때 헤매는 사람이 있었으니 지도 앱에 주소를 찍고 여유 있게 올라가 보세요. 짐이 많은 날에는 큰 짐을 차에 두고 필요한 것만 배낭에 옮겨 오르는 쪽이 한결 편합니다.

스테이파랑

숙소

논골담길 가까운 주택가 골목 안의 작은 숙소입니다. 바깥은 평범한 동네 집인데 대문을 열면 아늑하게 꾸며진 방과 주방이 나옵니다.

바깥은 정겨운 시골 마을 같은 모습인데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깔끔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펼쳐졌습니다

주소
강원 동해시 논산3길 23
영업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knco1755 님 기록)
가격
블로그 기록에 요금이 없어 날짜별 요금은 예약 앱에서 확인
비고
논골담길을 따라 오르는 주택가 골목 안 · 마지막 구간은 도보와 오르막 · 침대와 토퍼로 3~4명 · 에어컨 · 인덕션 주방과 냉장고 · 칫솔 없음 · 주차 위치는 예약 뒤 사장님 문자 안내(juuu0n_ 기록)
네이버 블로그 숙박 기록 4건 (2026.01 - 08)
이 글은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숙박 기록 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knco1755, lboraming, juuu0n_, ceaser1022. 입실과 퇴실 시각, 요금은 바뀔 수 있으니 예약하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숙박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논골담길동해시스테이파랑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