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두 마리 원숭이가 반기는 이자카야, 야키토리 우노
기린 이치방 간판이 걸린 골목 안쪽, 노란 문을 열면 마네키네코와 원숭이 인형이 먼저 맞아 줍니다. QR 하나로 주문을 끝내고 꼬치와 하이볼을 고르는 사이, 날씨 따라 자리를 고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겹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0
- 골목
- 연남동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동교로를 따라 걷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노란 간판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집이 있습니다. 걸어서 8분이라는 사람이 있고 11분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골목 안쪽에 있어 찾는 데 조금 헤맸다고 적었습니다. 입구부터 기린 이치방 간판과 일본 소품들이 보여 들어가기 전부터 이자카야 분위기가 느껴진다는 말이 많고, 우드톤 인테리어에 일본 주류 포스터와 술병이 늘어서 있어 일본 현지에 들어온 듯했다는 감상도 반복해서 나옵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부터 다릅니다. 테이블의 QR코드나 휴대폰 NFC를 대면 메뉴가 뜨고, 직원을 부르지 않고도 재주문까지 할 수 있어서 편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향인에게 맞는 방식이라고 적은 사람이 있고, 기계가 낯선 사람을 위해 사용법을 영상으로 남겨 둔 블로거도 있습니다. 2인석과 4인석이 섞여 있고 테이블 사이가 넓어서 옆자리를 신경 쓰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4인 이상은 네이버로 미리 예약해 두는 쪽을 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메뉴는 코스와 단품으로 나뉩니다. 2인 야키토리 코스는 28,300원이고, 단품은 4종 이상부터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전복 게우 파스타를 21,900원에 추가하고 바나나 우메슈 하이볼과 유바리 메론 츄하이를 각각 9,000원에 곁들였다는 기록이 있고, 빠다 고구마와 키리모찌 같은 사이드를 더해 먹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양배추에 후추 섞인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그 맛에 계속 손이 갔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꼬치 말고 토마토 나베를 찾아온 사람도 있어서, 야키토리 한 가지로만 기억할 집은 아닙니다.
술을 고르는 기준도 저마다 다릅니다. 생맥주는 기린이어야 한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테라나 카스와는 맛 자체가 다르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하이볼 쪽을 택한 사람은 바나나 우메슈나 유바리 메론처럼 과일 향이 강한 종류를 즐겼습니다. 주방 한쪽에서 하이볼을 만들고 다른 쪽에서 꼬치를 굽는 모습이 같이 보이는 구조라,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날씨 따라 달라지는 자리
창가와 야외 자리를 두고도 의견이 갈립니다. 선선한 날에는 창가석에 앉고 싶었지만 감기 때문에 안쪽 자리를 골랐다는 사람이 있고, 날이 좋으면 야장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그 자리를 추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테라스석은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 담배 냄새가 들어올 수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으니, 냄새에 예민하다면 안쪽 자리를 달라고 미리 말해 두는 쪽이 낫습니다. 비 오는 날 찾은 사람은 조명이 어둑해 더 아늑하게 느껴졌다고 적었고, 날씨마다 이 집의 표정이 달라진다는 걸 보여 줍니다.
매장 곳곳의 소품도 눈에 들어옵니다. 하이볼 만드는 공간 옆에 마네키네코 같은 귀여운 소품들이 놓여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한쪽 벽에는 일본어로 된 소품과 술병이 빼곡하다는 말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매장 안에 있고, 주차 공간은 따로 없어 다들 인근 공영주차장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적었습니다.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소식을 확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요일마다
영업시간은 요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기록돼 있습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17시에 열어 새벽 1시에 닫고, 일요일은 14시나 15시 사이에 열어 저녁 12시 즈음 마감한다는 기록이 겹칩니다. 월요일은 모두 쉰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요일별 시간이 글마다 조금씩 엇갈리니, 일요일 방문을 계획한다면 전화나 인스타그램으로 그날 영업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쪽이 안전합니다.
야키토리 우노
이자카야 (야키토리 전문)홍대입구역에서 걸어 8분 남짓, 연남동 골목 안쪽 노란 간판 뒤에 있는 일본식 꼬치 전문점입니다. 테이블마다 QR 주문이 되어 있고, 날이 좋으면 야장 자리도 나옵니다.
입구부터 기린 이치방 간판과 일본 느낌의 소품들이 보여서 들어가기 전부터 이자카야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어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56-3 1층
- 영업
- 화~토 17:00 - 01:00 / 일요일 14~16시 사이 오픈, 24시 전후 마감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2인 야키토리 코스 28,300원 / 전복 게우 파스타 21,900원 / 하이볼·츄하이 각 9,000원
- 비고
- 전화 0507-1486-1210 /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QR·NFC 주문 / 4인 이상 네이버 예약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