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웨이팅 1시간이 당연한 판초밥집, 스시지현
캐치테이블 대기번호가 30번을 넘기도 하는 집입니다.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며 순서를 기다린 사람도 있고, 머리를 하던 중 원격 줄부터 걸어 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모두가 모둠초밥 한 상 앞에 앉았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연남동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짙은 녹색 벽면에 목재 장식을 더한 건물이 나옵니다. 걸어서 4분이라는 사람도 있고 5분이라는 사람도 있을 만큼 역에서 가깝고, 건물 전면에 큼지막하게 걸린 간판 덕분에 찾기는 어렵지 않다고 적혀 있습니다. 입구 옆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벤치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이 벤치가 빈 날이 드물다는 게 이 집의 명성을 말해 줍니다.
웨이팅은 이 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입니다. 토요일 점심에 캐치테이블로 원격 줄을 걸었더니 대기번호가 36번이었다는 사람이 있고, 머리를 하던 중 켰더니 원격 대기조차 막혀 있어 심장이 철렁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 오픈런을 했는데도 이미 열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정오를 넘기면 아예 대기 등록도 안 될 때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대기 시간은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 시간 반까지 걸렸다는 사람도 있어 편차가 큽니다.
기다리는 동안의 풍경도 저마다 다릅니다. 바로 앞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냈다는 사람이 있고, 근처 카페에서 캐치테이블 실시간 웨이팅을 들여다보며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벤치에 앉아 숲을 멍하니 바라보며 기다리기 좋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다만 일행이 전부 도착해야 입장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으니, 따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 미리 맞춰 두는 게 좋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함께 있는 아담한 공간이 나옵니다. 자리마다 놓인 태블릿이나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고, 모둠초밥을 가장 많이 시킨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2인 모둠초밥을 주문하면 총 52,000원 선이라는 기록이 있고, 식전에 나오는 차완무시에 버섯과 트러플 향이 더해져 오마카세를 먹는 기분이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격이 살짝 비싸다고 느낀 사람도 있지만, 구성을 보면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라는 데는 다들 동의합니다.
같은 모둠초밥, 다른 한 상
모둠초밥 하나를 두고도 인상은 조금씩 갈립니다. 12피스에 교쿠까지 더해져 한 상 가득 나오는 비주얼이 좋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횟감이 실해서 오마카세 스시가 한판에 나오는 느낌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광어와 연어 같은 흰살·붉은살 생선부터 단새우, 오징어, 타코와사비, 아귀간 군함, 계란까지 구성이 다채로워 한 피스씩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적은 사람도 있고, 생선의 두께와 밥의 간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퀄리티가 좋아 기대 이상이었다고 짧게 남긴 사람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이고, 15시부터 17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는 20시 30분입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쉽니다.


주차는 다들 포기하는 쪽입니다. 매장 전용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안내가 반복해서 나오고, 역에서 가까운 만큼 대중교통으로 오는 쪽을 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경의선숲길 바로 옆이라 초밥을 먹기 전이든 후든 산책 한 바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 동선입니다.
스시지현
판초밥 전문점홍대입구역에서 걸어 5분 남짓, 경의선숲길 안쪽 골목의 판초밥 전문점입니다. 짙은 녹색 외관에 목재 장식을 더했고, 입구 옆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벤치가 있습니다.
경의선숲길 근처라 벤치에 앉아서 숲멍하며 기다리기 좋아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동교로 227-7 1층
- 영업
- 수~일 11:3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오더 20:30, 월·화 정기휴무)
- 가격
- 모둠초밥 1인분 26,000원 선 (12pcs)
- 비고
- 전화 0507-1473-2022 /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캐치테이블 원격 웨이팅 / 일행 전원 도착해야 입장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