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네모난 파이가 줄 서게 만드는 집, 파롤앤랑그
붉은 벽돌 주택을 개조한 공간, 웨이팅은 태블릿으로 걸고 카카오톡으로 호출받습니다. 같은 가게를 두고 누구는 사각형 파이의 조합에 감탄했고, 누구는 기차를 탄 듯한 창가 자리를 기억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연남동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숲길을 따라 걷다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붉은 벽돌로 지은 집 한 채가 나타납니다. 도보로 10분이라는 사람도 있고 13분이라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주택을 개조한 외관이 가정집처럼 정겹다고 적었습니다. 대문을 들어서면 짙은 갈색 나무와 창이 벽돌과 잘 어울린다는 말이 있고, 안성의 어느 카페와 닮았다고 떠올린 사람도 있습니다.
문을 열면 쇼케이스가 먼저 맞아 줍니다. 바질토마토, 유자샤인머스캣, 블루베리레몬, 보늬밤, 피스타치오체리처럼 사각형으로 구운 시그니처 파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고, 메뉴 카드마다 들어가는 재료를 그림으로 보여줘서 고르기 전부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옥수수 타르트는 7월부터 9월까지만 나오는 시즌 메뉴라, 제철이 끝나기 전에 챙겨 먹었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맛을 두고는 다들 한 조각씩 다른 인상을 남겼습니다. 바질토마토는 토마토가 상큼하고 바질크림이 향긋해서 파스타를 파이로 먹는 느낌이라고 적은 사람이 있고, 피스타치오체리는 예상한 그대로의 맛이라 선물용으로 포장하기 좋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옥수수 타르트가 고소하면서 달콤해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치즈케이크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려 먹은 조합이 가장 좋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파이는 8,800원부터 9,700원 사이, 음료는 아메리카노 5,500원부터 파롤 크림라떼 7,000원까지 있습니다.
자리는 두 가지 결로 나뉩니다. 창가에 앉으면 기차를 타고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천장에서 빛이 들어와 따뜻한 느낌이 드는 2인석을 기억한 사람도 있습니다. 단체로 온다면 긴 테이블도 있어 나쁘지 않다는 말이 있고, 테이블 아래 콘센트를 발견하고 반가워한 사람도 있습니다. 야외석도 있어서 날이 좋으면 밖에 앉아도 좋지만, 대문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신경 쓰일 수 있다는 귀띔도 있습니다.


웨이팅을 넘는 법
자리가 많지 않아 웨이팅은 거의 필수로 따라붙습니다. 접수는 보통 오픈 30분 전이나 낮 12시 반부터 매장 앞 태블릿으로 할 수 있고, 연락처와 인원을 입력하면 순서가 됐을 때 카카오톡으로 호출해 준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호출 메시지를 받고 5분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될 수 있다고 하니 알림을 자주 확인해야 합니다. 한국 번호가 없다면 임시 번호로도 접수할 수 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평일 오후 4시쯤 가서 대기 없이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고, 같은 시간대인데 두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람도 있어서, 요일과 날씨에 따라 체감이 꽤 다른 듯합니다.


주차는 다들 비슷하게 말합니다. 매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연남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자리가 잘 안 난다고 하니, 대중교통으로 가는 쪽을 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포장은 가능하지만 택배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도 있으니, 선물용으로 챙기고 싶다면 직접 들러야 합니다.
파롤앤랑그
타르트·파이 전문 카페홍대입구역에서 걸어 10분 남짓, 경의선숲길 안쪽 골목의 붉은 벽돌 주택을 개조한 타르트·파이 카페입니다. 사각형으로 구운 시그니처 파이 여섯 가지가 쇼케이스에 진열돼 있습니다.
네모난 사각형 파이로 유명한 연남동 디저트 맛집이에요.
- 주소
-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29안길 8
- 영업
- 화~일 13:00 - 21:00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시그니처 파이 8,800~9,700원 / 아메리카노 5,500원 / 파롤 크림라떼 7,000원
- 비고
- 전화 02-332-2527 / 주차 불가 (도보 1분 거리 연남 공영주차장) / 웨이팅은 매장 앞 태블릿 접수 후 카카오톡 호출 / 포장 가능 (택배 미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