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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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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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이태원 우사단길) 우사단로 언덕 위 하얀 돔, 서울중앙성원을 오른 사람들

누구는 한국외대 아랍어과 소모임으로 단체 방문했고, 누구는 무슬림 바이어를 모시고 투어 가이드로 이 언덕을 올랐습니다. 신앙도 방문한 이유도 저마다 달랐던 사람들이 우사단로10길 끝에서 마주친 순간들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06.30
골목
이태원 우사단길
우사단로 언덕 위 하얀 돔, 서울중앙성원을 오른 사람들

우사단로를 따라 오르막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낯선 풍경이 나타납니다. 한 방문자는 기독교 집안에서 평생을 살아와 교회의 풍경만이 익숙했는데, 이 골목여행 끝에서 마주한 이슬람사원이 낯설고도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적었습니다. 다른 방문자는 친구와 낮 시간에 걸음을 옮겼다가, 늘 가던 방향과 반대편으로 올라가면 이런 이국적인 거리가 있는 줄 몰랐다고 썼습니다. 이 언덕은 종교가 있는 사람에게도, 그저 지나가던 사람에게도 다르게 다가오는 자리인 셈입니다.

사원은 입장료가 없고, 예배 시간이 아니라면 비무슬림도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6호선 이태원역에서 걸어서 닿을 수 있는 거리인데도, 언덕을 오르는 동안 도시의 소음이 조금씩 잦아든다고 여러 사람이 입을 모읍니다. 사원 주변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였다고 적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골목을 따라 이슬람 문화와 관련된 상점과 마트들이 이어져 있어 서울 한복판에서 잠깐 외국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고 쓴 사람도 있습니다.

1976년, 언덕 위에 선 하얀 돔

이 자리에 한국 최초의 이슬람 성원이 들어선 건 1976년 5월의 일입니다. 하얀 돔과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 순간 한국이 아니라 마치 중동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적은 방문자가 있습니다. 계단 아래에서 올려다본 사원은 회색 하늘 아래서도 존재감이 뚜렷했고, 정면에서 마주하면 초록빛 아랍어 문구 아래로 두 첨탑이 나란히 솟아 있는 모습이 이 골목에서 가장 낯설면서도 가장 또렷한 풍경이라는 데 여러 사람이 동의합니다.

jinidag가 계단 아래서 올려다본 사원과 정면에서 마주한 사원입니다. 하얀 돔과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 순간 한국이 아니라 마치 중동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jinidag가 계단 아래서 올려다본 사원과 정면에서 마주한 사원입니다. 하얀 돔과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 순간 한국이 아니라 마치 중동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 2026.02 / 사진 jinidag · https://blog.naver.com/jinidag/224188206842 jinidag가 계단 아래서 올려다본 사원과 정면에서 마주한 사원입니다. 하얀 돔과 두 개의 미나렛이 보이는 순간 한국이 아니라 마치 중동 어딘가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성원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소모임 학생들은 수업과 책으로만 접하던 이슬람 문화를 직접 확인하러 이 언덕을 올랐습니다. 건물 중앙의 원형 장식에서 아라베스크 문양을 여럿 찾아볼 수 있었고, 천장에는 알라의 이름과 꾸란 구절이 문양으로 새겨져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여성 예배실은 남성 예배실과 따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도 함께 기록했습니다. 성원 방문을 마친 뒤에는 근처 아랍 식당에서 다 같이 아랍 음식을 먹는 시간도 가졌다고 하니, 이 언덕에서의 경험이 식탁까지 이어진 셈입니다.

한국외대 아랍어과 소모임 부원들이 남긴 성원 내부 사진입니다. 돔 천장 아래로 샹들리에가 늘어져 있고, 벽면 가득 아라베스크 문양과 꾸란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축과 예배,한국외대 아랍어과 소모임 부원들이 남긴 성원 내부 사진입니다. 돔 천장 아래로 샹들리에가 늘어져 있고, 벽면 가득 아라베스크 문양과 꾸란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축과 예배,
▲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 2026.01 / 사진 bikealhikma · https://blog.naver.com/bikealhikma/224163467333 한국외대 아랍어과 소모임 부원들이 남긴 성원 내부 사진입니다. 돔 천장 아래로 샹들리에가 늘어져 있고, 벽면 가득 아라베스크 문양과 꾸란 구절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축과 예배, 언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까이서 느낀 방문이었다고 적었습니다.

외국인 전문 투어 가이드로 일하는 한 방문자는 이슬람 문화권 손님을 모시고 이곳을 여러 번 찾았습니다. 이슬람권 손님에게는 종교적 공간의 접근성이 여행 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 신앙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 챙기는 일이 필수라고 적었습니다. 사원 초입에 도착했을 때 손님들이 서울 도심 속에서 익숙한 공간을 마주한 데 반가움을 표현했고,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도심과 이국적인 거리 분위기가 어우러진 모습에 큰 흥미를 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사원 안에는 작은 카페도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터키쉬 커피를 아이스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아메리카노에 가까운 맛이었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내부는 신비로운 분위기였고, 남녀 화장실뿐 아니라 남자 예배실과 여자 예배실이 구분되어 있다는 안내 표지판을 눈여겨봤다고도 했습니다. 근처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던 시기에도 사원 자체는 변함없이 출입이 가능했다는 기록도 있어, 언덕 위 이 풍경만큼은 오래 그 자리를 지켜온 것 같다는 인상을 남깁니다.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

이슬람 사원

1976년 5월 들어선 한국 최초의 이슬람 성원입니다. 하얀 돔과 두 개의 미나렛이 언덕 위에서 눈에 띄고, 내부는 아라베스크 문양과 꾸란 구절로 장식돼 있습니다.

종교를 떠나 서울이라는 도시가 품은 넓은 스펙트럼을 체감할 수 있는 곳

주소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39
영업
상시 개방 (예배 시간 외 비무슬림 참관 가능)
가격
무료
비고
신발을 벗고 입장 / 남녀 예배실 별도 / 사원 내 카페 있음 / 6호선 이태원역에서 도보 이동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1건 (2025.11 - 2026.08)
이 글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8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1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zerokc, mee1202, jhbluesss, nuriworldd, jinidag, comet00007, dispoday, tripgayo, bikealhikma, sisaissue, q0q645tddaz4d9. 예배 시간과 이용 안내는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우사단길용산구서울중앙성원앨리매거진alley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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