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라길) 들기름 소면 앞에서 세 사람의 젓가락이 겹친, 골목 안쪽의 퓨전 한식집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 헤맬 수 있다는 기록과 메인 거리라서 찾기 쉬웠다는 기록이 나란히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문을 열고 나면 우드톤 테이블과 창가 자리가 기다립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28
- 골목
- 서순라길

산리지는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쯤이라고 적힌 곳입니다.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오른쪽 골목에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메인 거리 쪽이라 찾기 어렵지 않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어서 같은 가게를 두고 길 설명이 서로 다릅니다.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처음에는 헤맬 수 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건물 벽에는 세로로 길쭉한 현판이 붙어 있고, 문 앞에는 사진이 들어간 메뉴판과 대기 등록을 받는 기기가 서 있습니다. 건너편에 굿즈를 파는 가게가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으니, 그 가게 맞은편 벽에서 현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웨이팅이 생기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입구에 테이블링 기기가 놓여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대기 등록부터 해 두라고 권한 사람이 있고, 캐치테이블로 예약할 수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주말 점심에 갔는데 회전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는 한편, 주말이나 식사 시간대에는 대기가 생길 수 있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옆의 타코집 줄이 너무 길어서 이쪽으로 들어왔다가 찐 맛집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한 곳에서 줄이 길다면 이 집 앞에서 대기 화면부터 열어 보세요.


안으로 들어서면 한식집이라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우드톤의 갈색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그런지 한식집 느낌이 났다는 사람이 있고, 창가 자리가 많아서 자연광이 들어오는 모습이 예뻤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가게 안에는 혼밥이나 데이트에 좋은 우드 바 테이블이 있고 3~4인이 앉을 수 있는 일반 테이블도 있다고 합니다. 내부가 작지 않고 테이블이 많다고 적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테이블 간격이 적당하고 청결해서 일행과 이야기하며 먹기 좋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감각적인 소품이 모던하게 어우러져서 들어서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친구나 가족끼리 모임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말도 있고 혼밥과 데이트에 좋다는 말도 있으니, 일행 수에 맞춰 자리를 고르시면 됩니다.


무엇을 시켰는지
메뉴판에는 칼국수와 소면과 수제비가 있고, 요리로는 오니기리와 김밥과 감자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중 육회김밥은 두 사람이 이 집의 대표 메뉴로 꼽았습니다. 한 사람은 육회김밥과 낙지비빔면을 함께 시켰는데, 김밥 속에 육회를 말아 넣는 흔한 방식과 달리 양념한 밥으로 깔끔하게 말아낸 김밥 위에 육회가 소복하게 올라와서 독특한 비주얼에 시선이 먼저 갔다고 적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은 낙지칼국수와 육회소금김밥이 이 집의 시그니처인 것 같다고 적었습니다. 첫 방문이라면 이 두 접시 가운데 하나를 고르고 나머지 하나는 일행에게 맡겨 보세요.


가장 많이 겹친 메뉴는 완도김 들기름 소면입니다. 세 사람이 이 소면을 시켰고 한 사람은 산리지의 대표 메뉴라고 적었습니다. 수북하게 올라간 김과 채 썬 깻잎, 고소한 들기름 향이 매력적이었다고 적은 사람은 면을 잘 비벼 먹으면 들기름의 고소함과 김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고 했습니다. 두 사람은 낙지칼국수와 함께 시켰고, 한 사람은 투움바 수제비와 함께 시켰으니, 뜨끈한 국물 요리 하나에 비빔 소면 하나를 나눠 시키는 짝이 이 집에서 자주 보이는 주문입니다.


그 밖의 메뉴도 기록에 이름이 남아 있습니다. 흑임자 크림 수제비와 투움바 수제비, 낙지칼국수, 산나물 오니기리를 시킨 사람은 익숙한 재료에 크림이나 다양한 소스를 더해 색다르게 만든 메뉴가 많아서 여럿이 가서 이것저것 주문해 나눠 먹기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산리지 삼합을 시킨 사람도 있습니다. 전통주와 막걸리와 하이볼도 준비되어 있어서 저녁에는 요리 하나와 함께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좋아 보였다는 기록이 있으니, 낮에는 면으로 시작하시고 저녁에는 술을 곁들여 보세요.
창밖과 자리 이야기도 조금씩 다릅니다. 종묘 돌담길을 바로 마주 보는 자리라고 적고, 바깥에 돌담길 뷰를 즐기며 식사하거나 가볍게 한잔할 수 있는 테라스 좌석이 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창가 너머로 보이는 골목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대화하기 좋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테라스는 다른 기록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으니, 날씨가 좋은 날 가신다면 예약할 때 바깥 자리가 있는지 여쭤보세요. 식사 뒤에 돌담을 따라 걷는 산책으로 이어 갔다는 사람도 있어서, 배를 채운 뒤에는 그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좋습니다.


영업은 매일 11:00부터 22:00까지이고 16:00부터 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적은 기록이 여럿 있습니다. 주차는 불가라고 적은 사람이 셋인데 가게 앞 갓길에 가능하다고 적은 사람이 하나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시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저녁 데이트로 다녀온 사람과 육회김밥을 먹은 사람은 각각 다시 오겠다고 힘주어 적었습니다. 이 가게가 처음이라면 브레이크 타임을 피해 점심 무렵이나 저녁 이른 시간에 대기 등록부터 해 두시면 됩니다.
산리지
퓨전 한식칼국수, 소면, 수제비와 오니기리, 김밥, 감자전을 내는 퓨전 한식집입니다. 전통주와 막걸리, 하이볼도 함께 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라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 주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89-26 1층
- 영업
-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 가격
- 메뉴별 가격은 매장에서 확인
- 비고
- 주차 불가 (한 기록에는 가게 앞 갓길 주차가 가능하다고 적혀 있음) / 캐치테이블 예약 가능, 현장 테이블링 대기 /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