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대구탕골목) 대박포차, 소주 냄새 나는 노포에서 계란말이 한 점
팬시한 맛집이 즐비한 용리단길과 대구탕 노포 골목, 그 경계에 자리한 실내포차입니다. 젊은 손님과 오랜 단골이 같은 테이블에 소주잔을 놓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6.01
- 골목
- 삼각지 대구탕골목

삼각지역 근처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신용산역과 용산우체국 인근으로는 팬시한 맛집 골목이 이어지고, 삼각지역 6호선 쪽으로 좀 더 가까워지면 평양집이나 대구탕 가게들이 늘어선 노포 골목이 나옵니다. 대박포차는 그 경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이 동네에서 은근히 소주 파는 포차가 귀하다고 적으며, "팬시한 맛집이 즐비한 근방에서 은근 2차나 3차로 소주 마시러 갈 곳이 없다"고 이 집을 찾은 이유를 밝혔습니다.
주소는 한강대로62길 52. 평일 저녁에는 웨이팅이 없지만 주말에는 어김없이 줄이 생긴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삼각지에 유명한 노포 대박포차"라는 표현도, "마포구청역에도 대박포차가 엄청 유명한데 삼각지의 대박포차도 진짜 유명하다"는 비교도 같은 글에 담겨 있습니다. 젊은 손님이 많다는 게 특징인데, 감성 넘치는 술집보다 맛있고 정겨운 노포를 찾는 사람들이 이 문을 엽니다.


케첩 듬뿍 찍어먹는 계란말이
착석과 동시에 계란말이부터 시키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 방문자는 "제법 포션이 크고 입안 가득 차는 맛있는 계란말이"라고 적으며 "케찹 듬뿍 찍어먹는 계란말이 한입에 소맥 한잔 사라진다"고 썼습니다. 김치찌개는 양푼냄비 한가득 나오는데, 특별한 맛은 아니어도 안주로 딱 좋은 수준이라는 평입니다. 다른 방문자는 오돌뼈와 감자채전의 궁합을 짚었습니다. 감자채전은 꽤 크고 바삭바삭하며, 도톰한 계란말이는 부드럽고 양이 많아 계란이 몇 개나 들어갔을지 궁금할 정도라고 적었습니다.
메뉴판에는 실내포차에서 기대할 만한 이름들이 거의 다 있습니다. 닭볶음탕과 감자채전이 유명하고, 그 옆으로 소주 냄새가 풍기는 메뉴들이 한가득입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라는 평이 이어집니다. 오돌뼈 15,000원, 감자채전과 계란말이 각 12,000원. 1차로도 2차로도 손색없다는 총평은, 이 골목에서 팬시한 곳들을 거쳐 온 사람들이 마지막에 이곳을 찾는 이유와 맞닿아 있습니다.


매장은 주방과 붙은 공간, 그리고 안쪽 별관으로 나뉩니다. 한 방문자는 "주방이랑 붙어 있다보니 조금 더웠는데 안쪽 공간과 별관은 시원하다"고 적었고, 화장실도 노포치고는 괜찮은 편이라고 남겼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다는 말처럼,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대화도 세대를 가리지 않습니다.
대구탕 골목의 국물집들 사이에서 소주 한 병을 시켜놓고 앉을 곳을 찾는다면, 이 집 문을 밀고 들어가면 됩니다. 계란말이 한 접시와 소맥 한 잔이면 그날의 2차는 충분합니다.
대박포차
실내포차용리단길과 대구탕 노포 골목의 경계에 자리한 실내포차입니다. 닭볶음탕, 오돌뼈, 감자채전, 계란말이 등 포차 메뉴를 두루 갖추고 있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주방과 붙은 홀, 그리고 별도의 별관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차로도 2차로도 손색없는 가성비 술집
-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62길 52
- 영업
- 월~목 16:00~다음날 01:00 / 금~토 16:00~다음날 02:00 / 일 18:00~24:00
- 가격
- 계란말이 12,000원 / 오돌뼈 15,000원 / 감자채전 12,000원
- 비고
- 주방 옆 홀과 별관으로 좌석 구분 / 화장실 매장 내 별도 / 평일 저녁 웨이팅 없음, 주말은 대기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