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 대구탕골목) 해이 커피 앤 바,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한옥 감성
해가 지기 전의 이곳과 해가 진 후의 이곳은 완전히 다른 공간입니다. 같은 내부에서 시간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3.23
- 골목
- 삼각지 대구탕골목

용산역 앞쪽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주변 건물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시크하고 모던한 블랙톤의 외관이 보입니다. 화려한 간판 대신 은은하고 미니멀한 조명만이 입구를 밝히고 있습니다. 마치 도시 속 비밀스러운 아비트라주 공간 같은 해이 커피 앤 바입니다.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도 금방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한 간판디자인과 네온사인이 매력적입니다.
내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고즈넉하고 감각적인 느낌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톤의 우드 소재가 대부분이어서 한옥 분위기가 납니다. 특히 채광이 엄청 좋은데, 대들보가 보이는 천장은 튀지 않고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딱히 조명이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천장이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채광으로 충분히 밝아서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가구나 원목 컬러가 톤 다운되어 있어서 굉장히 고급스러우며, 흘러나오는 노래도 좋아 데이트하러 오면 딱입니다.
좌석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서 인원수에 맞춰 앉을 수 있습니다. 2인 소파 좌석이 있고, 4인 테이블도 있으며, 야외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중간에는 엄청나게 큰 테이블이 있는데 이는 쉐어용 테이블입니다. 테이블간 간격도 적당해서 혼밥해도, 친구와 와도 편합니다. 햇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낮 시간대가 최적이지만, 햇빛이 강할 때는 다소 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커피와 다양한 음료를 제공합니다. 아메리카노, 우롱 커피, 사케라또, 카페라떼, 코르타도, 메이플 라떼, 해이 마키아또 등 다양한 카페 메뉴가 있습니다. 티라미수와 바나나 푸딩 같은 디저트도 있어서 달달한 것을 드시고 싶을 때도 오기 좋습니다. 이외에도 핸드드립 커피도 마련해 두었는데, 콜롬비아 엘 센데로 게이샤, 콜롬비아 라스 플로러스 핑크버번, 에티오피아, 디카페인, 카페오레 등 5종의 핸드드립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녁 7시 이후는 완전히 다른 공간이 됩니다. 자연스럽게 밤이 되면 조도가 낮아지면서 공간 전체가 보다 묵직해집니다.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게 이곳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녁에는 칵테일을 판매하며, 앤틱한 느낌의 바 자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위스키와 와인, 맥주 등 주류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으니, 낮에는 카페로, 저녁에는 칵테일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 변화가 만드는 공간의 이중성
이미 몇 번 방문한 사람도 다시 와보고 싶어 하는 공간입니다. 같은 공간이어도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점심 시간이 아닌 오후 시간에 방문하면 여유 있는 분위기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와도 좋고, 혼자 와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습니다. 여러 번 방문한 사람은 인테리어며 분위기며 여전히 취향 저격이라고 평합니다.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근처에는 삼각지와 용리단길이 있어서, 이 지역에서 저녁을 먹은 뒤 2차로 찾아가기에 좋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콜키지도 가능해서 선호도가 높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와도 괜찮습니다. 일요일은 무료주차가 가능한 한강로2가 노상 공영주차장도 있습니다.
낮에는 카페로 방문해서 정리된 자료를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있고, 근처 파스타집에서 밥을 먹은 뒤 2차로 찾아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귀여운 외관이라고 표현하는 방문자도 있고, 미니멀한 조명이 매력적이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같은 공간을 경험한 사람들도 각자 다른 시간대, 다른 기분으로 찾아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남기는 곳입니다. 시간대에 따라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도 달라집니다.
해이 커피 앤 바
카페·칵테일바용산역·신용산역 인근 골목 안쪽에 위치한 한옥 감성의 카페·바. 낮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카페로, 저녁에는 칵테일바로 운영됩니다. 다양한 커피와 음료, 핸드드립, 디저트를 제공하며, 시간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낮과 밤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
-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길 36 1층
- 영업
- 화-일 12:00-01:00 / 월 정기휴무 (낮 카페 / 저녁 7시 이후 바 운영)
- 가격
- 아메리카노 5,500원 / 카페라떼 6,500원 / 메이플 라떼 7,000원 / 핸드드립 커피 8,000~10,000원
- 비고
- 예약 가능 / 콜키지 가능(유료) / 주차 불가(근처 공용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