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맹구가 반기는 고깃집, 한양집
1차에서 먹은 음식에 실망해 서른 분도 안 돼 나와서 배가 고픈 채로 찾아갔다가 단골이 됐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초록 차양 아래, 갈매기살과 서비스 김치찌개로 알려진 집.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익선동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백 미터, 익선동 고기 골목 한가운데 초록색 차양을 두른 한양집이 있습니다. 1차에서 먹은 음식에 실망해 서른 분도 안 돼 나와서 배가 고픈 채로 찾아갔다가 단골이 됐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최소 다섯 번은 방문했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후 네 시가 넘으면 종로3가역 앞 포장마차 거리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붐비니, 야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한양집, 폭탄계란찜 + 돼지고기김치찌개 서비스'라 적힌 노란 안내판이 걸려 있습니다. 벽에는 나무 팻말로 갈매기살,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격이 걸려 있고, 그 아래 귀여운 '맹구' 캐릭터 모양 휴지 케이스가 달려 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인테리어가 바뀌어 더 깔끔해졌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는데, 곳곳에 남아 있는 맹구 소품 덕분에 반가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사장님 내외 두 분이 함께 운영하는데, 손이 굉장히 빠르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동그란 테이블로 꾸며진 작은 가게라 야장 느낌이 난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다섯 명이 몰려갔는데 저녁 먹을 곳을 정해 두지 않아 걱정했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 바로 이 집이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본 반찬 세팅은 깔끔하고 빠르게 진행된다는 평도 있었고, 내부는 늘 사람들로 꽉 차 있다고 여러 번 언급됐습니다. 갈매기살 두 인분과 삼겹살 세 인분으로 시작했다가 소주와 맥주를 추가하고, 결국 삼겹살 두 인분을 더 시켰다는 주문 기록도 있었습니다. 처음 계획한 양보다 더 먹게 되는 집인 셈입니다.


불판 위 갈매기살과 서비스 김치찌개
메뉴는 삼겹살과 목살, 갈매기살이 각 180그램에 18,000원, 항정살이 21,000원입니다. 사이드로는 벌집양념껍데기 180그램이 9,000원입니다. 갈매기살 4인분을 주문하면 양이 정말 푸짐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고, 불판에 고기와 버섯을 가득 올려 주고 찍어 먹을 소스도 여러 가지로 챙겨 준다는 기록도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레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특히 좋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계란찜과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함께 나오는데, 서비스인데도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갔다는 사람도, 계란찜을 잘 안 먹는 편인데 이 집 것만은 많이 먹게 됐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솥밥도 이 집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로 꼽혔습니다.


실망스러운 한 끼 뒤에 찾아와도, 다섯 번째 방문이어도, 결국 같은 불판 앞에 앉게 되는 집입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뒤 최소 다섯 번은 다시 찾았고, 나중에는 소개해 준 사람 없이 다른 지인과도 따로 방문했다는 기록이 그 증거입니다. 고기 골목에서 흔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가게지만,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다시 그 초록 차양 아래로 돌아옵니다.
한양집
고깃집익선동 고기 골목,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의 작은 고깃집입니다. 동그란 테이블이 놓인 좁은 내부가 야장 같은 느낌을 줍니다.
1차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음식을 먹고 실망해서 30분도 안 돼서 나와서 찾아간 곳
-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7
- 영업
- 화~일 16:30-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 삼겹살·목살·갈매기살 각 180g 18,000원 / 항정살 180g 21,000원 / 벌집양념껍데기 180g 9,000원 (계란찜·김치찌개 서비스 제공)
- 비고
- 전화 02-741-7049 /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