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기와지붕 아래 노란 불빛, 행아웃
서치 하나 없이 밖에서 보이는 분위기와 음악에 홀려 들어갔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벽돌담과 화분으로 꾸민 옛날 집 마당에서, 자체 양조 맥주를 마십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익선동

익선동 야장 골목을 산책하다가 지나칠 수 없는 비주얼에 홀려 들어갔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행아웃입니다. 근처 장앤페이스트에서 저녁을 먹고 나와 아는 곳이 있다는 일행을 따라 2차로 들어갔다는 사람도 있었고, 엄마와 종로에서 보쌈에 소맥을 마신 뒤 이대로 집에 가기 아쉬워 소화도 시킬 겸 익선동 골목을 산책하다 발견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기와지붕 아래 'HANG OUT' 간판이 켜져 있고, 안으로 들어서면 벽돌담과 화분, 노란 조명이 켜진 작은 테이블들이 놓인 옛날 집 마당 같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반듯하게 정돈된 느낌보다는 조금씩 낡은 모습이 자연스럽게 어울린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검색 하나 없이 밖에서 보이는 야장 감성과 흘러나오는 음악에 홀려 들어갔다는 사람은, 외국인 손님도 많고 음악까지 완벽해서 유럽 골목의 펍에 온 느낌이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엄마와 함께 들어가 둘 다 분위기에 놀랐다는 기록도 있었고, 안에서 바깥 마당을 보다가도 자꾸 그쪽으로 눈이 간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자체 맥주와 커리 한 접시
이 집은 라거, 페일에일, 밤밤 스타우트, IPA까지 자체 양조 맥주를 직접 만들어 판다고 합니다. 복숭아 얼그레이 하이볼이나 블랑 같은 메뉴도 있어서, 소주만 고집하던 사람도 하이볼에 마음을 열게 됐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안주는 모듬소시지와 커리를 함께 담은 접시가 자주 언급되는데, 큼직한 소시지 위에 걸쭉한 커리 소스를 올리고 샐러드와 바게트를 곁들여 냅니다. 감바스, 야끼소바, 치즈플래터도 메뉴판에 적혀 있어 다음에 또 와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볍게 한잔하러 왔는데 생각보다 든든한 접시가 나와서, 사실 이 집은 커리 맛집이라고 단언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짙은 색 거품이 올라간 바닐라 스타우트와, 붉은빛이 도는 댄싱사이더 애플 상그리아를 추천받아 마셨다는 기록도 있었는데, 늘 마시던 것만 고르다가 낯선 맥주를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평소 아빠와 술을 마실 때는 늘 소주만 고집하던 엄마가, 메뉴판을 보자마자 궁금했다며 복숭아 얼그레이 하이볼을 골랐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딸은 시원한 블랑 수제맥주를 골랐고, 모녀는 각자 다른 잔을 앞에 두고 마주 앉았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2차로 들어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밥을 배불리 먹고 왔는데도 메뉴판을 다시 열심히 들여다보게 된다는 기록처럼, 이 집의 마당은 한 잔 더 머물고 싶게 만드는 자리입니다.
행아웃
수제맥주 펍익선동 골목 안, 기와지붕 아래 'HANG OUT' 간판이 켜진 수제맥주 펍입니다. 벽돌담과 화분으로 꾸민 옛날 집 마당 같은 좌석이 특징입니다.
서치 1도 안 하고 순전히 밖에서 보이는 익선동 야장 감성이랑 둠칫둠칫 나오는 노래에 홀려서 들어갔거든요
- 주소
-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11다길 29
- 영업
- 평일 16:00-23:00 / 주말 15:00-23:00
- 가격
- 모듬소시지와 커리 / 감바스 / 야끼소바 / 치즈플래터 / 하이볼 7,900~8,500원 / 자체 양조 맥주(라거·페일에일·스타우트·IPA)
- 비고
- 전화 0507-1304-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