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스팟 데이터베이스 555 ABOUT
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실측 업소0
기록 시작2026.09
HOME / LIFE / TASTE / 익선동 · 4분

(익선동) 디딤돌을 밟고 들어가는 한옥, 한옥랑솜

자욱한 연무 사이로 돌 하나씩 밟고 들어서면 도심의 소음이 사라집니다. 누구는 바람을 피해, 누구는 AI에게 케이크를 추천받으며 찾아온 익선동의 큰 한옥카페.

글
alleymag.
발행
2026.10.11
골목
익선동
디딤돌을 밟고 들어가는 한옥, 한옥랑솜

익선동 한옥거리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큰 가게가 있습니다. 한옥랑솜입니다. 입구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자아내는 광경이 펼쳐진다고, 이곳을 처음 찾은 사람은 적었습니다. 자욱한 연무 사이로 디딤돌을 하나씩 밟고 들어서면 복잡했던 도심의 소음이 사라지고 고요한 한옥 정원에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기와지붕 아래로 늘어진 소나무 한 그루가 유리문 너머 실내를 가리듯 감싸고 있어,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이 집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됩니다. 돌무더기 사이로 피어오르는 흰 연기가 마당 한쪽을 채우고 있어, 사진을 찍으려고 걸음을 멈추는 사람도 많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목조 서까래가 반겨 줍니다. 익선동의 여느 작은 한옥카페와 달리 이 집은 공간이 꽤 넓어서, 방을 몇 개나 지나야 자리를 찾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회벽과 콘크리트 바닥, 그 위로 드러난 서까래가 섞여 있어 고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고 여러 사람이 적었습니다. 카운터 쇼케이스에는 무화과, 복숭아, 딸기 같은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린 수제 케이크와 티라미수가 정갈하게 놓여 눈길을 끕니다.

소나무와 돌 정원, 안개가 피어오르는 입구
phl000은 익선동 골목을 걷다가 이 집의 정원부터 감탄했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가 기와지붕 아래로 늘어진 외관과, 바위틈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노천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phl000은 익선동 골목을 걷다가 이 집의 정원부터 감탄했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가 기와지붕 아래로 늘어진 외관과, 바위틈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노천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6 1층 · 2026.10 / 사진 phl000 · https://blog.naver.com/phl000/224434795756 phl000은 익선동 골목을 걷다가 이 집의 정원부터 감탄했습니다. 소나무 한 그루가 기와지붕 아래로 늘어진 외관과, 바위틈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노천 자리를 함께 담았습니다.

이 집을 찾아온 이유도, 머문 시간도 사람마다 달랐습니다. 바람이 유난히 심하게 불던 평일 저녁, 익선동 구경을 하다 이러다 날아가겠다 싶어서 뜨끈한 차 한 잔을 마시러 들어왔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집에 가기 전에 커피 한잔 하자며 가볍게 들른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는 일행이 블루베리 케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자 AI에게 추천을 물어본 뒤 블루베리 케이크를 골랐다는 소소한 이야기를 남겼는데, 시끄럽지 않고 복잡하지도 않은 고즈넉한 분위기였다고 함께 적었습니다.

창가의 티라미수와 티라미수 라떼
az99az는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와 이 집에 들렀습니다. 코코아 가루를 두툼하게 덮은 티라미수와, 창밖 초록빛을 배경으로 한 티라미수 라떼를 남겼습니다.az99az는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와 이 집에 들렀습니다. 코코아 가루를 두툼하게 덮은 티라미수와, 창밖 초록빛을 배경으로 한 티라미수 라떼를 남겼습니다.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6 1층 · 2026.07 / 사진 az99az · https://blog.naver.com/az99az/224335437053 az99az는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걸어와 이 집에 들렀습니다. 코코아 가루를 두툼하게 덮은 티라미수와, 창밖 초록빛을 배경으로 한 티라미수 라떼를 남겼습니다.

케이크 한 조각의 이유

메뉴는 패션후르츠코코넛에이드 8,000원부터 아메리카노 5,800원, 딸기 듬뿍 생크림 케이크 8,500원, 순우유 멜론 케이크 9,000원까지 다양합니다. 티라미수는 코코아 가루를 두툼하게 덮어 낸 모양새로, 쇼케이스 앞에 서면 어느 걸 고를지 한참 망설이게 됩니다. 영업시간은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적혀 있었지만, 대체로 평일은 밤 열 시 반, 주말은 열한 시까지는 문을 연다는 기록이 많았습니다.

서까래 아래 넓게 이어진 좌석
happiness_daily_가 찍은 넓은 실내입니다. 회벽과 콘크리트 바닥 위로 드러난 서까래가 이 집이 보통의 작은 한옥카페와는 규모부터 다르다는 걸 보여줍니다.happiness_daily_가 찍은 넓은 실내입니다. 회벽과 콘크리트 바닥 위로 드러난 서까래가 이 집이 보통의 작은 한옥카페와는 규모부터 다르다는 걸 보여줍니다.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6 1층 · 2026.10 / 사진 happiness_daily_ · https://blog.naver.com/happiness_daily_/224436046191 happiness_daily_가 찍은 넓은 실내입니다. 회벽과 콘크리트 바닥 위로 드러난 서까래가 이 집이 보통의 작은 한옥카페와는 규모부터 다르다는 걸 보여줍니다.

서울 한가운데에서 이런 한옥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 집의 매력이라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서순라길 쪽에서 인사동과 광화문을 거쳐 멀리까지 걷다가, 식사를 하지 않았으면 이 집에서 끼니를 해결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남긴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분위기만으로도 한 끼를 대신할 만하다고 느꼈다는 뜻일 겁니다. 익선동 골목은 걷는 재미가 있지만, 걷다 보면 다리도 마음도 쉴 자리가 필요합니다. 디딤돌을 밟고 들어와 케이크 한 조각을 앞에 두면, 그 쉼이 비로소 완성됩니다.

한옥랑솜

한옥 디저트카페

익선동 한옥거리 입구, 소나무와 돌 정원을 지나야 닿는 대형 한옥카페입니다. 안개 효과를 낸 노천 정원과 넓은 실내 좌석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자욱한 연무 사이로 디딤석을 하나씩 밟고 들어서는 순간, 복잡했던 도심의 소음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고요한 한옥 정원에 들어선 기분이 듭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21-6 1층
영업
연중무휴, 일·월-목 10:00-22:30(라스트오더 22:00) / 금-토 10:00-23:00(라스트오더 22:30)
가격
패션후르츠코코넛에이드 8,000원 / 딸기 생크림 케이크 8,500원 / 순우유 멜론 케이크 9,000원 / 아메리카노 5,800원
비고
전화 0507-1352-2185 / 주차 불가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9건 (2025.10 - 2026.09)
이 글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9월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9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changjeans, vvccj, ugogirl96, phl000, jjang_blog, gamti0730, rrrvvv88, kybkyb1221, tn4890620, yeun3890, az99az, simpleisbest_j, tpstm007, peacock1717, y_ve_een_2, 228112lee, happiness_daily_, bmn63499, cl0ud_fl0wer.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익선동종로구한옥랑솜앨리매거진alleymag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