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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간판 없이 줄무늬 어닝만으로 찾는 집, 신흥시장의 올드빅

삼거리 벽돌 건물에 간판이 없습니다. 줄무늬 어닝과 야외 테라스만 보고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층에서 다른 저녁을 보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2
골목
해방촌
간판 없이 줄무늬 어닝만으로 찾는 집, 신흥시장의 올드빅

신흥시장 안쪽 작은 삼거리, 벽돌 건물에 자리한 올드빅은 따로 간판이 없어서 찾기 어려웠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스트라이프 어닝이 있는 자리가 매장이라는 걸 알아채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벽돌 벽에 커다란 조명, 살짝 낡은 듯한 건물의 모습까지 일부러 꾸며놓은 공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영어로는 The Old Vic이라 적힌 걸 알아본 손님도 있었는데, 오래된 시장의 모습과 요즘 감성의 가게들이 묘하게 섞인 신흥시장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감상이 반복됩니다.

매장은 1층부터 3층까지 있지만, 낮 시간에는 모든 층이 다 운영되지는 않는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가게 옆으로 돌아가면 계단이 나오고, 그걸 따라 올라가면 2층이 나온다고 합니다. 테라스 매니아라는 부부 손님은 정돈된 예쁜 공간이라기보다 조금은 자유롭고 조금은 빈티지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더니 유럽 같다는 댓글이 달렸다는 손님의 말처럼, 야외 테라스에 앉아 시장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오르막을 넘어야 닿는 야외 테라스

간판을 찾기 힘들었다는 손님은 벽돌 벽과 접이식 통유리창, 그 아래 손글씨로 쓴 'HALF BOTTLE 40,000' 안내지를 먼저 찍었습니다.간판을 찾기 힘들었다는 손님은 벽돌 벽과 접이식 통유리창, 그 아래 손글씨로 쓴 'HALF BOTTLE 40,000' 안내지를 먼저 찍었습니다.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3 · 2026.10 / 사진 back9725 · https://blog.naver.com/back9725/224429084733 간판을 찾기 힘들었다는 손님은 벽돌 벽과 접이식 통유리창, 그 아래 손글씨로 쓴 'HALF BOTTLE 40,000' 안내지를 먼저 찍었습니다. 기둥 쪽으로 돌아가니 'OLD VIC OLD VIC'이라 적힌 작은 안내판과 둥근 종이 조명이 나왔는데, 그제야 여기가 맞구나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가는 길부터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 신흥시장 올드빅으로 가는 길은 계속 언덕길이라,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가고 있는 게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숨이 차오를 때쯤 도착하면 골목 특유의 이국적인 느낌이 딱 보여서 여기가 맞다는 확신이 든다고 합니다. 다행히 돌아가는 길은 내리막이고, 마침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하늘이 예뻐서 힘들었던 것도 잊게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무조건 야외 자리를 추천한다는 손님이 많습니다. 신흥시장 특유의 오래된 골목 분위기에 햇살까지 들어오면 앉자마자 좋다는 말이 나온다고 적은 손님이 있는가 하면, 의자 두 개가 모두 등받이만 있어 야외 자리가 생각보다 불편했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원래 가려던 다른 와인바가 문을 닫아 대신 들렀는데, 마침 야외 자리가 하나 비어 있어 앉으라는 계시처럼 느껴졌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낮과 밤, 다른 메뉴로 다른 자리

테라스 애호가 부부는 야외 자리에서 와인을 따르는 순간과, 벽돌 벽을 두른 바 카운터에 나란히 걸린 와인잔들을 함께 담았습니다.테라스 애호가 부부는 야외 자리에서 와인을 따르는 순간과, 벽돌 벽을 두른 바 카운터에 나란히 걸린 와인잔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3 · 2026.09 / 사진 semorilog · https://blog.naver.com/semorilog/224427003299 테라스 애호가 부부는 야외 자리에서 와인을 따르는 순간과, 벽돌 벽을 두른 바 카운터에 나란히 걸린 와인잔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잔으로 끝내기 아쉬워 바틀로 한 병 시켰다는 이 부부는, 골목 풍경을 보며 천천히 잔을 채우는 그 시간이 이 집의 진짜 매력이라고 적었습니다.

브런치 메뉴와 디너 메뉴가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낮에는 잉글리쉬 블랙퍼스트와 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 새우 미나리 레몬 버터 링귀니 같은 메뉴를 주문했다는 후기가 있고, 저녁에는 문어뽈뽀와 리가토니 크림 파스타가 와인 안주로 잘 어울렸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문어뽈뽀는 살짝 질긴 편이었지만 와인과 함께라면 천천히 집어먹게 되는 맛이었다고, 리가토니 크림 파스타는 크리미한 소스와 쫀득한 면발이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애주가 부부라고 소개한 손님은 와인을 잔으로 끝내기 아쉬워 바틀로 한 병 시켜 마셨다고 적었습니다. 친구 생일을 맞아 예약하고 방문했다는 손님은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예약이 필수처럼 느껴질 만큼 인기 있는 곳이라, 데이트나 생일, 기념일처럼 분위기가 중요한 자리에 어울린다고 추천했습니다. 매장에 화장실이 따로 없어 공영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도 몇몇 후기에 적혀 있으니 참고할 만합니다.

올드빅

브런치·와인바

신흥시장 삼거리 벽돌 건물 1~3층을 쓰는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입니다. 간판 없이 야외 테라스와 줄무늬 어닝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조금은 자유롭고 조금은 빈티지하고, 그게 참 좋았다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3 (해방촌 신흥시장 내, 1~3층)
영업
매일 12:00 - 23:00(금·토 24:00까지),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월요일 정기휴무로 안내된 후기가 많으나 방문 전 확인 권장
가격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21,000원, 베이컨아보카도 샌드위치 19,000원, 새우 미나리 레몬버터 링귀니 20,000원, 피타 20,000원
비고
별도 간판 없음(줄무늬 어닝으로 확인), 전용 주차장 없음(인근 공영주차장), 매장 내 화장실 없음(공영 화장실 이용), 주말·기념일은 예약 권장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9건 (2026.0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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