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차고 같은 1층, 와인 창고 같은 2층, 신흥로 언덕의 하우스게러지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닿는 회색 건물입니다. 브런치를 먹으러 온 사람과 와인을 마시러 온 사람이 같은 공간을 서로 다르게 기억합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2
- 골목
- 해방촌

신흥로를 따라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회색 건물에 큼지막하게 붙은 (HAUS) GARAGE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층은 문이 활짝 열려 있어 이름 그대로 차고 같은 느낌이고, 철제 계단을 타고 올라간 2층은 전혀 다른 공간이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매우 가파른 언덕에 있어서 택시를 타고 왔다는 손님도,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해방촌 산책을 하다 건물이 예뻐서 눈여겨봐 두었다는 손님도 있었는데, 봄에는 문을 다 열어놔서 공간 분위기가 밝고 푸릇했다고 적었습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어서 좌석이 널널하고 쾌적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2층에 올라서면 느껴지는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벽면 가득 정갈하게 진열된 와인병들이 유럽의 작은 와인 창고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든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빈티지한 나무 팔레트 테이블과 은은한 종이 조명이 더해져, 낮에는 여유로운 카페로 저녁에는 분위기 있는 바로 변신하는 무드가 느껴진다는 말도 나옵니다.
언덕과 웨이팅을 넘어서야 닿는 곳


작년 오픈 이후 한동안 웨이팅이 심해서 못 갔다는 손님이 여럿입니다.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걱정된다면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고, 예약금도 따로 없어 부담이 없다고 적혀 있습니다. 주말에는 오픈 15분 전부터 줄을 서야 첫 타임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후기도, 예약 시간보다 일찍 갔는데도 다행히 받아줘서 일찍 먹고 나왔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1인 1음료가 필수이고, 점심은 1시간 30분, 디너는 2시간으로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주차는 아예 생각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다들 입을 모읍니다. 발렛도 없고 전용 주차장도 없어서, 해방촌 공영주차장이 만차라면 도보 10분 거리의 대원정사 주차장까지 가야 했다는 손님이 있습니다. 녹사평역에서 걸어가거나 남영역에서 용산02번 버스를 타는 쪽을 추천하는 후기가 많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마을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브레이크 잡는 소리가 꽤 크게 들린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는데, 그마저도 언덕 위 동네다운 풍경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합니다.
키티 팬케이크로 갔다가 파스타에 반한 사람들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키티 팬케이크를 보고 찾아갔다가 요리 맛에 반하고 왔다는 손님이 있습니다. 메뉴 중에서는 쥬키니 오일 파스타가 가장 많이 언급됩니다. 애호박과 명란, 마늘,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들어가고 넓고 도톰한 면을 써서 일반적인 오일 파스타와는 다른 식감이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트러플을 좋아한다면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파스타를 하나만 시킬 거라면 트러플 쪽을 추천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타르타르와 설로인 스테이크는 반 접시 주문도 가능해서, 여럿이 가면 메뉴를 나눠 맛보기 좋다는 후기가 여럿입니다.
강아지를 데려갈 수 있는 좌석이 따로 있다는 점도 몇몇 후기에서 반복됩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너무 캐주얼하지도, 그렇다고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데이트는 물론이고 소개팅 장소로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습니다. 낮에는 창가로 햇빛이 들어오는 자리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저녁에는 와인 한잔을 곁들이는 식으로 같은 공간을 전혀 다르게 쓰는 셈입니다.
하우스게러지
브런치·와인바신흥로 언덕 중턱, 회색 건물 1·2층을 쓰는 브런치 카페 겸 와인바입니다. 1층은 차고 같은 개방감, 2층은 와인병이 늘어선 아늑한 공간입니다.
유럽의 작은 와인 창고에 온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
- 주소
- 서울 용산구 신흥로 63 1층
- 영업
- 월-목 12:00-23:00(라스트오더 22:00) · 금-일 12:00-24:00(라스트오더 23:00), 브런치 메뉴는 17:00 라스트오더
- 가격
- 쥬키니 오일 파스타 19,000원, 트러플 크림 파스타 32,000원, 타르타르 26,000원, 설로인 스테이크 25,000원
- 비고
- 주차·발렛 불가(해방촌 공영주차장 또는 대원정사 주차장 도보 10분), 캐치테이블 예약 권장, 반려동물 동반석 있음, 토·일·공휴일 1인 1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