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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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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홍콩 네온을 단 미국식 중식당, 신흥시장의 H5NG

초록 네온으로 쓴 간판 아래 빨간 등롱이 걸려 있습니다. 미국식 중화요리를 판다는 이 집 앞에서 발길을 멈춘 사람들의 시선을 겹쳐 봅니다.

글
alleymag.
발행
2026.10.12
골목
해방촌
홍콩 네온을 단 미국식 중식당, 신흥시장의 H5NG

신흥시장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판이 하나 있습니다. 둥근 초록 네온사인으로 큼지막하게 쓴 글자 아래 빨간 홍등이 줄줄이 걸려 있고, 붉은 어닝에는 '미국식 중화요리 주점'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시장 특유의 북적거림과 이 집의 네온이 겹치면서, 밤이 되면 초록과 빨강이 번쩍여 골목 분위기를 확 살려준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예전 시장 느낌과 새 가게 감성이 묘하게 섞여 있어서 걸어오는 길도 재미있었다는 감상입니다.

이름은 H5NG, 다들 그냥 '홍'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식 퓨전 중식, 아메리칸 차이니스를 표방한다는 설명에 처음에는 생소해하던 손님도 자리에 앉고 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목재 테이블과 붉은 조명, 레트로 소품이 어우러져 미국 영화 속 차이니즈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라고, 낡은 듯 새롭고 익숙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코카콜라와 제휴한 듯한 붉은 냉장고와 소품들도 곳곳에 보여서, 사진 찍기 좋은 팝적인 디자인 요소가 많다는 말도 나옵니다.

웨이팅을 각오하고 가는 집

토요일 오후 이 골목을 처음 찾은 손님은 둥근 초록 네온 글자와 그 아래 매달린 빨간 홍등, 붉은 어닝에 적힌 '미국식 중화요리 주점'이라는 문구까지 한눈에 담았습니다.토요일 오후 이 골목을 처음 찾은 손님은 둥근 초록 네온 글자와 그 아래 매달린 빨간 홍등, 붉은 어닝에 적힌 '미국식 중화요리 주점'이라는 문구까지 한눈에 담았습니다.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7 · 2026.09 / 사진 kyk100413 · https://blog.naver.com/kyk100413/224423516222 토요일 오후 이 골목을 처음 찾은 손님은 둥근 초록 네온 글자와 그 아래 매달린 빨간 홍등, 붉은 어닝에 적힌 '미국식 중화요리 주점'이라는 문구까지 한눈에 담았습니다. 가게 안쪽 바 자리에서는 음료 냉장고와 스피커가 붉은 조명 아래 늘어서 있어, 시장 골목에서 갑자기 다른 도시로 건너온 듯한 느낌이었다고 적었습니다.

후기 대부분이 웨이팅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워낙 후기도 많고 유명한 집이라 각오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금방 빠졌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금요일 저녁에는 삼십 분 가까이 기다렸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웨이팅을 등록하고 호출 후 일 분 안에 입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된다는 안내문도 유리창에 붙어 있다고 합니다. 자리가 협소해서 단체는 어렵고 두 명이 가기에 알맞은 공간이라는 말이 여러 후기에서 반복됩니다. 매장 앞에는 야장 테이블이 세 개 정도 놓여 있어서, 날씨가 좋을 때는 밖에서 먹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합니다.

찾아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녹사평역에서 걸어 올라가기엔 경사가 제법 가팔라서, 숙대입구역 7번 출구나 남영역 1번 출구에서 용산02번 마을버스를 타고 해방촌오거리 정류장에 내리는 편이 낫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신흥시장까지는 도보로 1~3분이면 닿는다고 합니다. 자차로 간다면 전용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골목이 좁아 애초에 대중교통을 권하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마파두부와 레몬치킨, 두 사람의 선택

점심을 먹으러 들른 손님은 가게 앞 주황색 야장 테이블에 둘러앉은 손님들과 매콤한 그릇들을 함께 담았습니다.점심을 먹으러 들른 손님은 가게 앞 주황색 야장 테이블에 둘러앉은 손님들과 매콤한 그릇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7 · 2026.09 / 사진 hanipman365 · https://blog.naver.com/hanipman365/224426724201 점심을 먹으러 들른 손님은 가게 앞 주황색 야장 테이블에 둘러앉은 손님들과 매콤한 그릇들을 함께 담았습니다. 입구부터 느껴지는 홍콩 분위기에 이국적인 느낌이 강하게 났다고 적었는데, 가게 안쪽 바 좌석에서는 빨간 등과 콜라 냉장고가 밤이 되면 더 또렷하게 번쩍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메뉴는 대부분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고민 없이 고르기 편하다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샤프란 레몬치킨과 마파두부가 함께 나오는 2인 세트를 주문한 손님은 서로 완전히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메뉴의 조합이 좋았다고 적었습니다. 마파두부만 따로 시킨 손님은 그동안 먹어본 마파두부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맛있었다고, 기본으로 나오는 계란국도 중식과 잘 어울려 중독성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시그니처라는 볶음밥과 해산물 차우펀, 몽골리안 비프, 상하이 완탕롤까지 다양한 메뉴가 세트와 단품으로 섞여 있어서, 여럿이 가면 조금씩 나눠 먹기에도 좋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1인 1메인이 기본이고, 라스트오더가 마감 시간보다 한참 빠르다는 점도 챙겨 둘 만합니다. 점심은 1시 반, 저녁은 8시 반 즈음이 마지노선이라고 적은 손님이 있었습니다. 핸썸가이즈, 생방송투데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믿고 찾아갔다는 손님도 있습니다. 신흥시장 특유의 좁은 통로와 낡은 간판 사이로 초록 네온이 번쩍이는 이 집 앞을 지나다 보면, 왜 이렇게 줄이 긴지 한 번쯤 궁금해지는 것도 당연해 보입니다.

H5NG

중식·아메리칸 차이니스

신흥시장 중앙에서 초록 네온과 빨간 홍등으로 멀리서도 눈에 띄는 미국식 중식당입니다. 좁은 실내 대신 야장 자리도 갖추고 있습니다.

낡은 듯 새롭고, 익숙한 듯 이국적인 분위기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 95-17 (해방촌 신흥시장 내 중앙)
영업
매일 12:00 - 22:00(일요일 21:30까지),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 - 17:00 · 토요일 15:30 - 17:30 · 일요일 15:30 - 17:00
가격
마파두부 18,000원, 샤프란 레몬치킨 16,000원, 볶음밥 13,000원 내외, 해산물 차우펀 18,000원
비고
전용 주차장 없음, 숙대입구역·남영역에서 마을버스 용산02번 해방촌오거리 하차 도보 1~3분, 현장 태블릿 웨이팅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21건 (2025.10 - 20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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