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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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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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도봉산 두부골목) 아빠 사진관이 옆집이었던 시절부터 다닌 집

무수옥. 어릴 적부터 드나들어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내어주는 이가 있고, 부모님 환갑을 기념해 처음 예약하고 찾은 이가 있다. 3대째 이어온다는 설렁탕집 앞에서, 저마다 다른 세월이 겹친다.

글
alleymag.
발행
2026.07.30
골목
도봉산 두부골목
아빠 사진관이 옆집이었던 시절부터 다닌 집

도봉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삼사 분, 골목 안쪽에 들어서면 붉은 네온 간판을 얹은 무수옥이 보입니다. 외관부터 묵직한 세월의 포스가 느껴진다고 적은 손님이 여럿인데, 안으로 들어서면 예전 시골 할머니 댁에 온 듯한 정겨운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본관과 며느리방, 별채로 공간이 나뉘어 있어 단체나 고기를 구워 먹는 손님은 주로 별채로 안내받습니다.

이 집이 문을 연 지 얼마나 됐는지를 두고 손님들의 기억은 조금씩 다릅니다. 누군가는 일흔 해 넘게, 누군가는 여든 해가 넘었다고 적었는데, 매장 안 메뉴판 한쪽에 박힌 작은 글자를 자세히 보면 여든 해 쪽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정확한 햇수는 사람마다 다르게 기억해도,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것과 백년가게로 선정됐다는 것, 블루리본에 여러 해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큼은 다들 같은 말을 합니다. 수요미식회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적은 손님도 있었습니다.

아빠 사진관이 옆집이었던 시절

한 손님에게 이 집은 가게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던 사진관이 무수옥 바로 옆집이었다고 적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드나든 셈입니다. 그날은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내어주기까지 했다고 적었습니다. 생일이나 특별한 날, 멀리 가기 귀찮을 때 가볍게 들르는 곳이라는 말에서 이 집이 그저 맛집이 아니라 동네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는 게 느껴집니다.

골목 안, 세월이 쌓인 간판
corewis는 밤에 찍은 이 모퉁이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붉은 네온 간판 두 개가 나란히 선 모습이 세월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적었는데,corewis는 밤에 찍은 이 모퉁이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붉은 네온 간판 두 개가 나란히 선 모습이 세월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적었는데,
▲ 서울 도봉구 도봉로165길 15 · 2026.09 / 사진 corewis · elfinana · https://blog.naver.com/corewis/224410195673 / https://blog.naver.com/elfinana/224218986881 corewis는 밤에 찍은 이 모퉁이 사진을 대표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붉은 네온 간판 두 개가 나란히 선 모습이 세월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적었는데, elfinana는 매장 안 메뉴판에 작게 박힌 개업 연도까지 가까이서 담아두었습니다.

반면 이 집을 처음 알게 된 손님들도 있습니다. 친구를 따라 두 번째로 방문한 이는 그제야 이곳이 얼마나 오래되고 유명한 집인지 알게 됐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부모님의 환갑을 기념해 찾은 손님은 열한 시 반쯤 예약하고 갔는데도 정오가 되자 매장이 금세 만석이 되는 걸 지켜봤다고 전했습니다. 처음 온 사람에게도,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자주 온 사람에게도 이 골목 안 작은 집은 각자의 방식으로 특별해지는 모양입니다.

설렁탕 국물은 너무 뽀얗지도, 너무 맑지도 않은 게 특징이라고 적은 손님이 있습니다. 은은한 육향이 퍼지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계속 떠먹게 된다는 평이었습니다. 육회는 평가가 살짝 갈립니다. 양념이 세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고 적은 이가 있는가 하면, 잡내 없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며 술안주로도 최고라고 적은 이도 있습니다. 수육만큼은 다들 입을 모았는데,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는 말이 여러 글에 똑같이 등장합니다.

뽀얀 국물과 곁들이는 무생채
gorudrnjs는 설렁탕이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적다고 적을 만큼 국물에 빠르게 손이 갔다고 했습니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파가 듬뿍 들어 있었고,gorudrnjs는 설렁탕이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적다고 적을 만큼 국물에 빠르게 손이 갔다고 했습니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파가 듬뿍 들어 있었고,
▲ 서울 도봉구 도봉로165길 15 · 2026.07 / 사진 gorudrnjs · https://blog.naver.com/gorudrnjs/224359602458 gorudrnjs는 설렁탕이 나오자마자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이 적다고 적을 만큼 국물에 빠르게 손이 갔다고 했습니다. 뽀얗고 진한 국물에 파가 듬뿍 들어 있었고, 곁들여 나온 무생채는 새콤매콤해 계속 손이 갔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에만 내어주는 내장탕도 이 집의 별미로 꼽힙니다. 날짜를 맞춰 방문해야 맛볼 수 있어, 일부러 요일을 확인하고 온다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매장 옆에 전용 주차장이 있지만 들어가는 골목이 좁아 초보 운전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당부도 있었는데, 길 건너편 북부지방법원 주차장을 대안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남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아버지의 사진관이 있던 자리 옆이고, 누군가에게는 부모님을 모시고 처음 찾아온 자리입니다. 걸어온 시간은 다르지만, 뽀얀 국물 한 그릇 앞에 앉으면 두 사람 다 같은 온기를 느끼는 듯합니다.

무수옥

설렁탕

도봉역 골목 안쪽, 3대째 이어오고 있다는 한우 설렁탕집입니다. 본관과 별채로 나뉜 공간에 오랜 단골과 방송을 보고 찾아온 손님이 함께 앉습니다.

70년 넘게 같은 자리를 지켜온 만큼 간판부터 내부 분위기까지 노포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곳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165길 15
영업
월~토 10:00-22:00 / 일요일 09:00-21:00 (설·추석 연휴 휴무)
가격
설렁탕 12,000~13,000원(특 18,000~19,000원) / 육회비빔밥 12,000~13,000원(특 18,000~19,000원) / 내장탕 12,000~13,000원(수·목요일 한정) / 한우암소 생등심 48,000~51,000원 / 육회·수육 각 30,000~32,000원
비고
도봉역 2번 출구 도보 3~5분 / 매장 옆 전용 주차장(약 10대, 진입로가 좁음), 건너편 북부지방법원 주차장도 이용 가능 / 본관·며느리방·별채로 공간 구분, 단체·예약 손님은 별채 이용 / 백년가게·블루리본 선정, 수요미식회·허영만의 백반기행 등에 소개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4건 (2025.11 - 2026.09)
이 글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9월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kgs727, statistical, mnj_bds, pkspksy, corewis, hohodugdug, 0911cks, narara20000, gorudrnjs, elfinana, cykool, yulbeens, moonlightlh, halfpoktan. 개업 연도는 기록마다 표현이 달라 매장 안 메뉴판에 적힌 글자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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