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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도봉산 두부골목) 이름도 모르고 들어간 집, 단골이 된 집

이모네집. 검색해도 안 나와 그냥 중간에 있길래 들어갔다는 이가 있고, 벚꽃철마다 미나리전이 생각나 몇 번째 다시 온다는 이가 있다. 도봉산 등산로 초입, 포차들이 늘어선 골목의 한 자리.

글
alleymag.
발행
2026.06.16
골목
도봉산 두부골목
이름도 모르고 들어간 집, 단골이 된 집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십 분, 도봉119안전센터로 가기 전 골목에 이모네집이 있습니다. 주변이 온통 포차와 야장 하는 집들이라, 등산을 마친 사람도 그냥 술 한잔만 하려는 사람도 두루 섞여 걸어 다니는 자리입니다. 예전엔 포장마차 느낌이 짙었는데 리모델링을 거치며 골목 전체가 깔끔해졌다고 적은 손님이 여럿입니다.

이 집을 처음 찾은 계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하산길에 김밥을 두 줄이나 먹어 배가 불렀던 손님은 두부 대신 가볍게 전이나 맥주를 먹고 싶어 골목을 돌아다녔습니다. 어디가 제일 맛있는지 검색해봤지만 나오지 않아, 그냥 골목 중간에 있길래 들어간 곳이 이모네집이었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감자전과 생맥주 두 잔, 라면을 주문했는데, 매장 앞에서 생선을 굽고 계신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남겼습니다.

우연이 단골이 되기까지

북한산 둘레길을 열다섯 킬로미터쯤 걷고 도봉산역으로 넘어온 손님도 있습니다. 목이 마르고 막걸리 생각이 간절하던 차에, 아는 형님의 추천으로 처음 이모네집 문을 열었습니다. 향긋한 미나리전에 김밥을 곁들여 막걸리 한 잔을 시원하게 마셨는데, 마늘장아찌와 겉절이로 차려진 밑반찬이 간소하지만 손이 자꾸 간다고 적었습니다.

골목 풍경과 홍어회 한 접시
a73397902는 등산 없이 낮술만 하러 나선 날, 가장 한산해 보이는 집을 찾아 이모네집에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테이블 위 막걸리 너머로 골목 풍경이 그대로 담긴 사진과,a73397902는 등산 없이 낮술만 하러 나선 날, 가장 한산해 보이는 집을 찾아 이모네집에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테이블 위 막걸리 너머로 골목 풍경이 그대로 담긴 사진과,
▲ 서울 도봉구 도봉산4길 3-22 · 2026.06 / 사진 a73397902 · https://blog.naver.com/a73397902/224313574523 a73397902는 등산 없이 낮술만 하러 나선 날, 가장 한산해 보이는 집을 찾아 이모네집에 들어갔다고 적었습니다. 테이블 위 막걸리 너머로 골목 풍경이 그대로 담긴 사진과, 당근·오이·미나리를 곁들여 나온 홍어사시미 한 접시를 함께 남겼습니다.

등산은 아예 하지 않고 낮술만을 목적으로 온 손님도 있습니다. 도봉산역 일대를 배회하다 홍어회를 팔 것 같은 곳을 찾아 가장 한산해 보이던 이모네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야장 테이블이 있어 물어보니 주말에만 연다는 답을 들었고, 대신 폴딩도어가 열린 문가 자리에 앉아 야장 기분을 냈습니다. 홍어사시미와 멍게회, 메추리구이를 시켰는데, 삭힘도가 강한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언제 먹어도 좋다고 적었습니다. 먹다 보니 묵은지가 생각나 부탁했더니 내어주셨다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낮술 이차로 들른 손님은 제철 전어구이와 갑오징어 숙회를 주문했습니다. 가시가 있어도 씹어 삼킬 수 있는 전어구이를 두고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다고 적었는데, 그날 매장 안에는 데이트하는 연인부터 산을 타고 내려온 등산객, 외국인 손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모네 간판과 미나리전
unhi26은 벚꽃철에 처음 온 뒤로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다시 찾는 단골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작은 간판 아래 걸린 '이모네' 글자를 담은 사진과,unhi26은 벚꽃철에 처음 온 뒤로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다시 찾는 단골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작은 간판 아래 걸린 '이모네' 글자를 담은 사진과,
▲ 서울 도봉구 도봉산4길 3-22 · 2026.04 / 사진 unhi26 · https://blog.naver.com/unhi26/224242209180 unhi26은 벚꽃철에 처음 온 뒤로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다시 찾는 단골이 됐다고 적었습니다. 작은 간판 아래 걸린 '이모네' 글자를 담은 사진과, 마른새우를 듬뿍 넣어 부친 미나리전을 함께 남겼는데, 새우깡을 먹는지 미나리전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말이 사진만 봐도 이해가 갑니다.

벚꽃이 한창이던 봄날, 근처 공방 수강생에게 소개받아 이 집을 처음 알게 된 손님은 이제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재방문 중입니다. 얇고 파삭한 반죽에 마른새우를 듬뿍 넣어 부친 미나리전을 두고, 새우깡을 먹는지 미나리전을 먹는지 모를 정도라며 반가워했습니다. 잔치국수까지 곁들이고, 김치가 당겨 추가로 부탁하면 갓 담근 김치를 아낌없이 더 내어준다고 적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는 길거리 호떡까지 하나 사 먹으며 다시 등산로를 올랐다고 했습니다.

검색으로도 못 찾아 우연히 들어간 사람과, 몇 번째인지 모를 만큼 다시 찾는 사람이 같은 문을 엽니다. 등산 전이든 후든, 낮술이든 늦은 하산길이든, 이 작은 집은 저마다의 계기로 걸음을 붙잡는 모양입니다.

이모네집

포차

도봉산 등산로 초입 포차 골목 한편에 있는 술집입니다. 폴딩도어를 열면 문가 자리가 야장처럼 느껴지고, 매장 앞에서 생선을 굽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거 하나만 먹기엔 아쉬워서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산4길 3-22
영업
유동적 영업(보통 오후 6~7시까지), 야장은 주말에만 운영
가격
김밥 4,000원 / 감자전 15,000원 / 홍어사시미 20,000원 / 멍게회 10,000원(시가) / 메추리구이 15,000원 / 생맥주 4,000원
비고
도봉산역 1번 출구 도보 약 10분 / 도봉산 공영주차장 이용 / 주변이 포차·야장 골목이라 등산객과 낮술 손님이 함께 섞임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 (2025.10 - 2026.06)
이 글은 2025년 10월부터 2026년 6월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handong0605, thorworld607, a73397902, dongdongdal, unhi26.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라 방문 전 전화로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격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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