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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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도봉산 두부골목) 겨울엔 비었던 자리, 여름엔 땀 흘리며 채운다

도봉산양고기. 설날 즈음 찾은 사람은 야외 자리에 앉을 엄두를 못 냈고, 한여름에 온 사람은 땀을 흘리면서도 그 자리를 지켰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한 산 아래 가든.

글
alleymag.
발행
2026.04.06
골목
도봉산 두부골목
겨울엔 비었던 자리, 여름엔 땀 흘리며 채운다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도봉로191길 방향으로 걸어 십오 분 남짓, 등산로 입구 바로 앞에 도봉산양고기가 있습니다. 산자락 밑이라 그런지 공기부터 다르다고 적은 방문자가 있을 만큼, 도심 속 식당이라기보다는 어딘가 놀러 온 듯한 산장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입구를 지나면 데크를 깐 야외 좌석과 산책로처럼 꾸며진 공간이 이어지고, 그 안쪽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홀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설날 즈음 이곳을 찾은 사람은 야외 좌석에 앉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적었습니다. 겨울이라 다들 실내로 몰렸던 탓인데, 그래도 반 야외 형태의 좌석이 있어 천막 아래서 야장 분위기를 흉내 낼 수는 있었다고 전합니다. 날이 좋을 때 다시 와서 저 데크 자리에 제대로 앉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남겼는데, 삼각갈비와 갈비탕을 함께 시켜 먹으며 양고기치고는 인상이 강하진 않지만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솔직하게 적었습니다. 고기를 초벌해서 내어주는 방식이라 숯불 앞에서 손이 덜 간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여름과 가을, 같은 데크 다른 얼굴

여름이 되자 그 데크 자리는 완전히 다른 표정을 갖습니다. 밭에 데크를 깔아놓은 듯한 야장 자리에 양옆으로 낮은 나무가 서 있고 검은 천막이 드리워져 있어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적은 이가 있습니다. 실내 자리도 있지만 여기서는 무조건 야외에 앉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할 정도였는데, 선풍기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손선풍기를 따로 챙기라는 당부까지 남겼습니다. 반면 무더위가 유독 힘든 손님은 사장님이 틀어준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땀 흘리는 이웃 테이블을 곁눈질하면서도, 인당 하나씩 나오는 미나리무침과 나박김치를 먼저 비웠다고 적었습니다.

산 아래 데크, 야장의 얼굴
guswn1192는 나무 터널을 지나 데크로 이어지는 이 길목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밭에 데크를 깔아놓은 듯한 야장 자리,guswn1192는 나무 터널을 지나 데크로 이어지는 이 길목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밭에 데크를 깔아놓은 듯한 야장 자리,
▲ 서울 도봉구 도봉로191길 99-6 · 2026.06 / 사진 guswn1192 · https://blog.naver.com/guswn1192/224325896240 guswn1192는 나무 터널을 지나 데크로 이어지는 이 길목부터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다고 적었습니다. 밭에 데크를 깔아놓은 듯한 야장 자리, 검은 천막과 낮은 나무가 둘러싼 풍경을 실내 자리보다 앞세워 추천했습니다. 도로변에 걸린 노란 간판도 함께 담았는데, 저녁 어스름 속에서도 눈에 띄는 표지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을 초입에 온 사람은 아예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닿기에는 다소 애매한 위치라, 술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날은 처음부터 차를 두고 나섰다고 했습니다. 야장에서 와인을 세 병이나 비웠다는 기록도 남아 있는데, 병당 만 원의 콜키지를 내면 따로 챙겨간 술을 곁들일 수 있다는 정보도 함께 적혔습니다. 주차 공간이 넓어 자차로 오는 손님도 많고, 도봉산 등산을 마친 뒤든 등산로에 오르기 전이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는 점을 짚은 방문자도 있습니다.

9월 말에 다녀간 이는 삼각갈비 하나만큼은 꼭 추천하고 싶다고 남겼습니다. 부드럽고 잡내가 없어 맥주나 소맥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라고 적었고, 향긋한 미나리무침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초벌한 삼각갈비와 기본찬
shasha211은 삼각갈비를 부드럽고 잡내 없는 맛으로 기억했습니다. 함께 나온 미나리무침의 향긋한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적었는데,shasha211은 삼각갈비를 부드럽고 잡내 없는 맛으로 기억했습니다. 함께 나온 미나리무침의 향긋한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적었는데,
▲ 서울 도봉구 도봉로191길 99-6 · 2026.09 / 사진 shasha211 · https://blog.naver.com/shasha211/224422369452 shasha211은 삼각갈비를 부드럽고 잡내 없는 맛으로 기억했습니다. 함께 나온 미나리무침의 향긋한 향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고 적었는데, 초벌로 노릇하게 구워낸 갈비 단면이 사진에도 그대로 보입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다섯 사람이 도봉산양고기에서 본 것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비어 있던 야외 좌석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땀을 훔치면서도 지키고 싶었던 그 자리였습니다. 계절이 한 바퀴 도는 동안 데크 위 풍경만 바뀌었을 뿐, 초벌한 양갈비와 미나리무침은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도봉산양고기

양고기

도봉산 등산로 입구 앞, 산장을 닮은 외관의 양고기 전문점입니다. 나무가 울창한 입구를 지나면 데크를 깐 야외 좌석과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 홀이 함께 있어 계절과 취향에 따라 자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산 아래 멋진 야장 뷰를 보며 맛있는 양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

주소
서울 도봉구 도봉로191길 99-6
영업
매일 12:00-22:00 (연중무휴)
가격
삼각갈비·양갈비탕·보양전골 등 / 콜키지 1병 10,000원
비고
도봉산역 1번 출구 도보 약 15분(약 600m) / 매장 앞 주차 가능 /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해 자차·택시 이용자가 많음 / 야외 데크(야장) 좌석과 실내 홀 함께 운영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 (2026.05 - 2026.09)
이 글은 2026년 5월부터 9월 사이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5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saturdaylife, skwty, guswn1192, sielle83, shasha211.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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