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런던 팝업스토어, 8월 성수동의 바다
연무장길 91층에서 열린 향수 브랜드 팝업입니다. 8월 초중순, 바다를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신제품을 시향할 수 있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8
- 골목
- 연무장길
조말론의 팝업은 연무장길 91층에서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렸습니다. 카톡 플친 광고를 보고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알려진 팝업은 아니었는지, 예약 타임이 상당히 남아 있었습니다. 평일 오후라는 시간 때문일 수도 있지만, 소문보다는 공식 채널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SNS에서의 입소문이 모든 팝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시대, 이곳은 차분했습니다.
평일 오후 3시 30분 타임을 예약하고 들어갔습니다. 도착해서 실제 입장까지는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게 앞에는 현장 대기 줄과 예약자 줄이 따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평가대로, 직원들이 향수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탓에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대기 시간도 그 설명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전체 경험이 의도된 구성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팝업이면서도 서두르지 않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예약자 줄이 따로 있어서 대기 시간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었습니다.
바다 테마의 공간
입장할 때 플라스틱 부채를 받습니다. 가게 안 세 곳에서 도장을 받으면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 시스템 자체도 팝업의 일부입니다. 사람들을 공간 곳곳으로 유도하고, 각 코너에서 다른 경험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부채라는 도구도 선택이 아닙니다. 여름철 팝업이면서도 바다라는 테마를 다루니까, 부채가 자연스럽게 나타납니다. 가게 안 세 곳에서 각각 도장을 받으며 돌아다니는 것이 팝업의 동선입니다. 도장 세 개를 모으면 럭키드로우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방문객들을 의도적으로 모든 코너로 유도하는 설계입니다.
팝업 공간은 바다의 느낌을 살린 세트장으로 꾸려져 있었습니다. 입장하면 연기가 나오는 방도 있고, 바다와 관련한 오브제들도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파란색 복장을 입고 있었는데, 마치 바다 속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습니다. 공간의 색감, 향기, 인물까지 모두 하나의 테마로 통일되어 있었습니다. 팝업이라는 임시 공간이지만, 그 임시성 때문에 오히려 완성도 있는 경험이 가능해집니다. 바다와 관련한 오브제들이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입장하면 연기가 나오는 방이 있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듭니다. 직원들이 파란색 복장을 입고 있었는데, 이것이 바다 속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합니다. 색감, 향기, 직원의 복장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테마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신제품 '씨솔트 앤 베르가못'을 시향해볼 수 있었습니다. 향은 향기롭고 정말 바다가 떠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소금기가 있는 바닷바람을 맡는 듯했습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시간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다만 같은 팀에 사진을 오래 찍는 사람들이 있으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팝업의 특성입니다. 완벽한 경험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제한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최고의 경험을 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팝업의 매력입니다.
이 팝업은 기간이 정해진 임시 전시였습니다. 8월 중순 성수동의 얼굴 중 하나였다가 달이 바뀌면서 사라졌습니다. 팝업과 전시는 골목의 일부이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도 alleymag.의 몫입니다. 지금은 그 공간에 다른 것이 들어서 있겠지만, 방문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여전히 그 바다 냄새가 남아 있을 것입니다. 팝업은 영구적이지 않지만, 기억은 영구적입니다.
조말론 런던 팝업스토어
브랜드 팝업영국 향수 브랜드 조말론 런던의 팝업스토어였습니다. 바다 테마의 공간 연출과 신제품 시향 체험이 특징이었습니다. 예약과 현장 대기 입장이 모두 가능했습니다.
향기롭고 정말 바다가 떠오르는 느낌이었어요.
- 주소
-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91층
- 비고
- 팝업기간: 2026년 8월 14일 ~ 8월 23일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