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가. 도봉산역에서 걸어 닿는 거리, 토종 민물장어만 쓴다는 문구가 간판에 걸린 집이다. 사장님이 중간중간 직접 구워주는 통에 손님
아재왔소. 도봉119안전센터 바로 앞, 포차골목으로 들어서는 걸음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집이다. 간재미무침 한 접시와 매운탕 한 냄비
우리콩손두부. 누군가는 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로 처음 문을 열었고, 누군가는 산행 뒤에 가끔 찾는 단골이 됐다. 입구에서 두부를 만드는
도봉산 계곡 옆 산아래주막. 누군가는 스무 명이 몰려가 뒤풀이를 벌이고, 누군가는 친구 손에 이끌려 등산도 없이 낮술부터 시작한다.
삼오집. 소곱창을 먹기 전과 후로 인생이 나뉜다는 단골이 있고, 스무 살 무렵 이후 발길이 끊겼다가 리모델링한 매장을 다시 찾은 이가
무수옥. 어릴 적부터 드나들어 사장님이 육회를 서비스로 내어주는 이가 있고, 부모님 환갑을 기념해 처음 예약하고 찾은 이가 있다. 3
콩사랑두부. 서른 해를 이어온 집이라는 말을 듣고 처음 문을 연 사람이 있고, 사진첩 정리하다 그리워져 다시 찾은 사람이 있다. 벽돌
이자카야 연. 등산로와는 조금 다른 시간대를 사는 골목이다. 해가 지고 나서야 문을 열고, 등산복 대신 동네 사람들의 저녁 술자리가
이모네집. 검색해도 안 나와 그냥 중간에 있길래 들어갔다는 이가 있고, 벚꽃철마다 미나리전이 생각나 몇 번째 다시 온다는 이가 있다.
홍방원. 열한 시 십오 분에 도착해도 대기번호는 이미 열다섯 번, 열한 시 정각에 나서야 그날의 첫 손님이 된다. 오전 열한 시 반부
강릉초당집. 등산은 미루고 밥부터 먹으러 온 사람이 있고, 막걸리를 마시려면 화장실이 편한 곳이 낫다는 이유로 포장마차 대신 이곳을
엄마손가마솥순두부. 누군가는 도봉산 먹자골목 가격에 잠시 멈칫했고, 누군가는 해볕 드는 자리를 골라 앉으며 산악회 모임으로도 손색없겠
두번째집(외가집). 등산화를 신고 온 사람도 있고, 그냥 동네에서 슬슬 걸어온 사람도 있다. 블랙다이아몬드 등산용품점 옆, 사방 문을
도봉산양고기. 설날 즈음 찾은 사람은 야외 자리에 앉을 엄두를 못 냈고, 한여름에 온 사람은 땀을 흘리면서도 그 자리를 지켰다. 계절
등산로 입구의 작은 식당, 도봉산두부. 여러 사람이 같은 자리에 앉았을 때 각각 느껴지는 것들이 다르다. 누군가는 산에서 내려온 몸으
청춘흑염소. 흑염소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복날마다 찾는 사람도, 명절 지나 몸보신하러 온 사람도 결국 같은 국물 앞에 앉는다. 삶
도봉역 골목의 아귀한가득. 등산객의 발길과 직장인의 퇴근길이 만나는 자리. 도봉산에서 내려온 누군가는 얼큼한 국물로 몸을 보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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