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이 선택한 자리
서래마을에서 손님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베이커리 카페 중 하나. 특별한 이유는 간단하다. 여기서 먹는 빵이, 실제로 프랑스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킨다는 것이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8
- 골목
- 서래마을 카페거리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걷다 보면 한 카페 앞에서 사람들이 특별히 붐비는 것을 알 수 있다. 르뺑아쎄르(Le Pain ASSER)다. 특히 저녁 시간, 일요일 저녁이 되면 그 혼잡함은 더해진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하지만 명확하다. 프랑스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베이커리 카페라는 것이다.


르뺑아쎄르는 '장인 베이커리이면서 스페셜티 카페'라는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최고급 유기농 스페셜티 원두(DUKES)와 유기농 티(Kusmi Tea)를 사용하고, 모든 베이커리 제품은 개량제 등 화학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당일 생산한 빵만 판매하고, 모든 반죽과 속재료는 주방에서 직접 만든다. 프랑스 최고급 버터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르뺑아쎼르 (Le Pain ASSER)
베이커리 카페넓은 실내와 테라스가 마련되어 있어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거나 작업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일요일 저녁 서래마을 산책 중 들러 커피 한 잔 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유기농 원두와 티를 사용한 음료와 함께 아늑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서래마을은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로 유명한데, 르뺑아쎼르는 프랑스인들에게도 사랑받는 Artisan Boulangerie & Specialty Cafe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래로 17
- 영업
- 매일 08:00 - 22:00 (21:30 라스트오더)
- 가격
- 발렛비 4,000원, 메뉴는 개별 문의
- 비고
- 테라스 좌석 있음, 발렛파킹 가능
메뉴는 다양하다. 버터 풍미가 살아있는 크루아상, 허니 고르곤졸라 바게트, 바닐라 밀푀유, 갈레트 데 루아, 프레첼까지. 각 빵마다 정성스럽게 구성되어 있고, 그 정성이 미각으로 전달된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인들도 자신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이곳을 선택하는 것일 테다.
서래마을 자체가 차량으로 방문하면 주차가 신경 쓰이는 동네다. 르뺑아쎼르는 발렛파킹 서비스(4,000원)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주말에는 서래마을 카페거리 주변에 차량이 많아질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도 괜찮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오는 것이 어쩌면 이 카페를 즐기는 올바른 방식일지도 모른다.
골목에 선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질 때의 기분은 특별하다. 서래마을 카페거리 자체가 유럽풍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곳이고, 르뺑아쎼르는 그 분위기를 더욱 확실히 만들어준다. 잠깐이나마 프랑스 동네의 작은 베이커리에 들어온 듯한 착각까지 가능해진다. 저녁이 되면 주변 카페 중에서도 손님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자리가 되고, 특히 일요일 저녁이면 그 붐비는 정도가 눈에 띈다. 주말에는 기다려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런데도 공간은 여유롭고 분위기는 차분하다. 이것이 이곳이 단순한 핫플이 아니라 정말로 누군가의 일상이 되는 카페라는 증거다. 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의 일상 속에 이곳을 택한 이유를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이곳에서 한 시간을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말해준다. 프랑스 감성 가득한 이곳에서 최고급 유기농 원두와 프랑스 최고급 버터로 만든 빵을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바로 서래마을이라는 이름의 진짜 의미를 드러낸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는 것, 그것이 이곳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