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안쪽 작은 오사카, 코쿤
강동역 3번 출구에서 세 걸음이면 닿는 이자카야. 번화가의 소란스러움 대신 조용한 골목의 아지트 같은 분위기를 찾던 두 사람이 이곳에서 단새우와 우니를 앞에 두고 앉았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8
- 골목
- 강풀 만화거리

강동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성내동 골목길에 코쿤이 있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조용히 한잔하고 싶어 찾던 중에 발견했다는 블로거는 이곳을 소박한 이자카야라고 표현했습니다. 번화가의 시끌벅적함 대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이 자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감상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오사카의 작은 아지트 같은 느낌을 준다는 표현도 있었습니다.
매장은 좁고 긴 구조입니다. 다찌석과 창가석, 테이블석에 더해 날이 좋을 때 앉을 수 있는 아담한 야외 좌석까지 갖추고 있어서 데이트부터 회식까지 여러 상황에 맞춰 자리를 고를 수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이라 조리하는 모습이 살짝씩 보이는데, 주방이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들어서자마자 위생적인 인상을 받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단새우와 우니, 둘이서 고른 조합
이 집은 스키야키와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둘이 방문했다면 시그니처 2인 세트를 골라 단새우와 해산물, 스키야키까지 이것저것 맛보는 조합이 인기입니다. 단새우는 생각보다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는 평이 있고, 부드럽고 달큰한 맛이 술안주로 딱 좋다는 감상도 있습니다. 아보카도와 함께 낸 아마애비튀김은 바삭하고 고소해서 계속 손이 간다고 적혔고, 우니는 비린내가 전혀 없이 고소하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두 편의 기록 모두 매장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그런데도 좁다는 인상보다는 아늑하고 편안하다는 인상이 앞선다는 게 공통된 감상입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큰길의 소음이 닿지 않고, 오픈형 주방 덕분에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작은 공간이 오히려 장점으로 읽히는 자리입니다. 입장 전에 매장 앞에서 메뉴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방문을 망설이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배려일 것 같습니다.
두 사람 모두 성내동에 조용한 술자리를 찾다가 이 골목까지 걸어 들어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강동역 근처에는 이미 알려진 이자카야가 여럿 있지만, 골목 안쪽까지 걸음을 옮긴 사람만이 이 작은 문을 열어 볼 수 있는 셈입니다. 큰길에서 몇 걸음만 꺾어 들어가면 만날 수 있는 자리인데도 아는 사람만 아는 곳으로 남아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야장석과 다찌석을 함께 갖춘 이자카야는 이 골목에서도 흔치 않습니다. 날이 좋은 날 야외 좌석에 앉아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한잔하는 것도, 다찌석에 앉아 오픈형 주방에서 안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이 집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강동역 근처에서 조용히 술 한잔할 곳을 찾고 있다면, 골목 안쪽까지 몇 걸음 더 걸어 볼 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코쿤
이자카야 (일본식 주점)강동역에서 가까운 성내동 골목길에 있는 이자카야입니다. 오사카의 작은 아지트 같은 분위기 속에서 단새우와 우니 같은 신선한 해산물 안주를 다찌석에 앉아 즐길 수 있습니다.
번화가의 시끌벅적함보다는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
- 주소
- 서울 강동구 성안로 119 1층 101호
- 영업
- 매일 17:00 - 다음날 01:00 (라스트오더 23:30)
- 가격
- 시그니처 2인 세트 / 단새우·우니·아마애비튀김 등 해산물 안주 / 스키야키
- 비고
- 주차 불가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 다찌석·창가석·테이블석·야외석 / 강동역 3번 출구 도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