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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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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뼈탄집 서촌본점, 직원이 구워주는 저녁

누구는 예약을 걸고 여유롭게 들어갔고, 누구는 금요일 저녁 만석인 매장 앞에서 발길을 돌릴 뻔했다. 서촌에서 고기를 먹어야 할 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alleymag.
발행
2026.09.08
골목
서촌
경복궁역 뼈탄집 서촌본점, 직원이 구워주는 저녁

경복궁역 1번 출구를 나와 골목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뼈탄집 서촌본점의 간판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다국어로 적힌 환영 문구가 서 있고, 그 옆으로 고기 사진이 붙은 배너가 나란합니다. 이 골목을 자주 걷는 사람이라면 이 자리를 모를 리 없습니다. 서촌에서 고기를 먹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라는 말을 여러 사람이 남겼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무로 짜인 천장과 그 아래 매달린 샹들리에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구리색 배관이 천장을 가로지르고, 벽 한쪽에는 다녀간 이들의 사인이 빼곡합니다. 낯익은 얼굴이 담긴 사진도 여럿 붙어 있어 지나치던 손님도 한 번씩 멈춰 서게 됩니다. 매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고, 자리가 다 차면 근처 별관으로 안내받기도 합니다.

골목 안쪽의 고깃집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 · 2026.08 / 사진 ekdls7527 · https://blog.naver.com/ekdls7527/224377532314 ekdls7527은 입구의 다국어 환영 배너부터 눈에 담았습니다. 여러 언어로 적힌 인사말과 고기 사진 배너가 나란히 선 모습, 그리고 안으로 들어서면 만나는 나무 천장과 샹들리에까지, 골목 안쪽에 이런 규모의 공간이 있다는 게 처음 온 사람에게는 뜻밖으로 다가옵니다.

이 집의 방식은 단순합니다. 손님이 직접 굽지 않습니다.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불 앞에 서서 고기를 뒤집습니다. 뼈에 붙은 살을 발라 숙성한 삼겹살이 이 집의 얼굴이고, 그 곁에 매운 직화 뼈구이가 짝을 이룹니다. 삼겹살이 슬슬 느끼해질 즈음 매운 뼈구이가 나오면 입이 다시 개운해진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식사 끝에는 계탄밥으로 마무리하는 게 이 집의 정석이라고들 합니다.

웨이팅은 시간을 가립니다. 평일 낮에 가면 자리가 넉넉하다는 사람도 있고, 금요일 저녁 다섯 시 반에 갔더니 이미 매장이 거의 찼더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약 없이 갔다가 한 시간 넘게 기다렸다는 기록도, 예약을 걸어두고 여유롭게 들어갔다는 기록도 함께 있습니다. 회사가 많은 동네라 그런지 퇴근 후 회식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뼈 옆에 붙은 고기

어떤 이는 이 집을 서촌의 저녁 코스 중 한 장면으로 기억합니다. 예전에는 여기서 먼저 고기를 먹고, 근처 술집으로 자리를 옮겨 마무리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은 예약을 걸고 여유롭게 방문하는 쪽을 택했다지만, 그 사람에게 이 골목과 이 식당은 여전히 같은 저녁의 한 장면으로 묶여 있는 듯합니다. 경복궁역 출구에서 가까운 위치 덕에, 낮에는 궁과 골목을 걷고 저녁에는 이곳에서 마무리하는 동선도 흔합니다.

숫자로 남은 밤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 · 2026.09 / 사진 binn1ee · https://blog.naver.com/binn1ee/224397644180 binn1ee는 계단 옆 벽을 채운 사인들과, 자리에 앉아 펼쳐본 단품 메뉴판을 함께 찍었습니다. 숙성 뼈탄삼겹살 한 접시에 이만 원, 세트를 시키면 인분당 값이 조금 내려간다는 걸 이 메뉴판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값이 아니라 실제로 손에 쥔 메뉴판이라 셈이 또렷합니다.

숙성이라는 말을 쓰는 집이 많지만, 이 집의 손님들은 그 결이 다르다고 입을 모읍니다. 기름기가 있는데도 무겁지 않고, 씹을수록 풍미가 깊어진다는 감상이 여러 글에 반복해 등장합니다. 지난겨울부터 2026년 초가을 사이, 이 문을 지나간 사람들의 기록이 열네 건 쌓였습니다.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에도 줄은 좀처럼 줄지 않았다는 뜻이겠습니다.

뼈탄집 서촌본점

숙성 돼지고기 구이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골목 안 고깃집입니다. 나무 천장과 샹들리에, 벽면 가득한 방문객 사인으로 채워진 실내가 인상적이고, 직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주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지 직접 겪고 온 뒤에야 알았다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길 13
영업
평일 11:30 - 23:00 / 주말 12:00 - 23:00 (라스트오더 22:30)
가격
숙성 삼겹살 1인분 18,000원 / 숙성 뼈탄삼겹살 1인분 20,000원 / 삼겹뼈구이세트(2인 기준) 60,000원
비고
경복궁역 1번 출구 도보 2~3분 / 예약 가능(네이버 예약·캐치테이블) / 단체석 있음 / 1·2층 및 별관 / 주차 불가,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4건 (2025.11 - 2026.09)
이 글은 지난겨울부터 2026년 초가을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4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ekdls7527, binn1ee, haeonlog_, laondew, qbxl92, ha__ni17, dbsgkrud3136, bongsic_93, herijang07, mukdagaeng, heeecappu, granado92, chldkd, jsmj1256.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서촌종로구뼈탄집 서촌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