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예약금 걸고 한 달 전부터 기다리는 양옥집 중식당, 목란
연희로15길, 옛 양옥 구조를 그대로 둔 단독주택을 개조한 중식당입니다. 몇 주째 예약에 실패하다 겨우 성공한 사람이 있고, 아이들이 멘보샤에 젓가락을 멈추지 않았다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10.11
- 골목
- 연희동

연희동 주택가 골목에 목란이 있습니다. 많이도 변한 연희동 옛날 주택가인데 그래도 옛 양옥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더 정감이 갔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맛집에 등극하면 다들 강남으로 옮기는 마당에 연희동 골목을 지켜주고 있어서 더 고맙다고도 적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샹들리에가 반기는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아니고, 깔끔하게 정돈된 평범한 가정집 같은 홀에 테이블이 줄지어 있는 아늑한 구조라고 적은 사람도 있습니다. 문 앞에는 여러 해에 걸쳐 붙은 블루리본 스티커가 쭉 붙어 있어서, 괜히 오래 사랑받아온 곳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약이 가장 큰 관문입니다. 매달 1일과 16일, 각각 그다음 보름 치 자리가 열리는데 토요일 저녁처럼 인기 있는 시간대는 금방 마감된다고 여러 사람이 적었습니다. 몇 주나 계속 토요일 저녁 타임 예약에 실패했다가 드디어 성공했다고 적은 사람이 있고, 운 좋게 캐치테이블에서 빈자리를 발견해 예약했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예약금은 인당 만 원에서 2만 원 사이로, 방문하면 바로 환불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동파육과 멘보샤, 오룡해삼 같은 대표 메뉴는 방문 3일 전까지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다는 점도 공통으로 적힌 정보였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젓가락을 멈추지 못한 것
시그니처는 단연 멘보샤입니다. 다른 중식 레스토랑의 멘보샤는 먹고 느끼했던 적이 많아 예약 메뉴에서 제외하려 했는데, 아이들이 꼭 먹어보자고 해서 주문했다가 한 입 먹고는 두고두고 후회할 뻔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천상의 바삭함과 촉촉한 새우살의 조화가 황홀해서, 먹자마자 다른 곳 멘보샤는 더 이상 먹을 수 없겠다는 직감이 왔다고도 적었습니다. 초등학교 친구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사람은, 풍성한 메뉴들 사이에서 아이들의 시선을 끝까지 붙잡은 건 의외로 멘보샤였다고, 한 조각 맛본 뒤에는 젓가락이 쉬지 않을 정도로 잘 먹었다고 적었습니다. 동파육은 큼직한 고기와 짙은 양념이 눈길을 붙잡는 접시였다고도 적었습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전용 공간이 있고, 5인당 1대라는 제한이 있지만 직원이 상주하며 안내해 줘서 복잡한 연희동 골목에서도 스트레스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주말 피크타임엔 자리가 초과될 수 있어 공영주차장도 알아두는 편이 낫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밤에 찾은 사람은 간판 불빛이 켜진 목란의 외관부터 눈에 들어왔다고, 중식당이라기보다 조용한 주택처럼 보이는 2층짜리 건물에 'MOK RAN'과 '木蘭' 글자가 번갈아 빛나고 있었다고 적었습니다.


영업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11시 반부터 9시 20분까지, 오후 세 시부터 다섯 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라고 여러 사람이 적었습니다. 월요일은 정기휴무이고, 매달 둘째·넷째 화요일도 쉰다고 적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올해 5월 이후 조금 올랐다고 적은 사람이 있으니, 예약할 때 한 번 더 확인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목란
중식당연희동 주택가, 옛 양옥 구조를 그대로 둔 단독주택을 개조한 중식당입니다. 이연복 셰프가 손을 거친 멘보샤와 동파육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예약 전쟁이 벌어질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천상의 바삭함, 촉촉한 새우살과의 조화가 황홀해서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5길 21
- 영업
- 화~일 11:30-21:20(라스트오더 20:25~20:50, 기록마다 조금씩 다름) /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월요일 정기휴무, 매월 2·4번째 화요일 휴무
- 가격
- 동파육(소) 45,000원 / (대) 60,000원 / 멘보샤(소) 35,000원 / (대) 50,000원 / 홍소생선 55,000원(디너 한정) / 짜장면 10,000원 / 짬뽕 17,000원 (2026년 5월 이후 일부 인상, 블로그 기록 기준)
- 비고
- 예약 매달 1일·16일 캐치테이블 오픈(다음 보름 치) / 예약금 인당 10,000~20,000원(방문 시 환불) / 동파육·멘보샤·오룡해삼 등은 3일 전 사전 예약 필요 / 매장 앞 전용 주차(5인당 1대, 직원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