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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내려 주면 반 층을 도로 내려가야 하는 무스케이크 카페, 돌파운드

주택 건물 이층의 테라스에서 큰길가 건물의 통창 앞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문을 연 무스케이크 가게. 예전 자리와 새 자리를 다녀간 열 사람이 서로 다른 시간에 본 돌파운드.

글
alleymag.
발행
2026.03.06
골목
연희동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내려 주면 반 층을 도로 내려가야 하는 무스케이크 카페, 돌파운드

큰길가 새 건물에서 돌파운드를 찾는 일은 간판을 찾는 일이라기보다 작은 안내를 찾는 일에 가깝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 지나치기 쉽다고 쓴 사람이 있고, 입구 한쪽에 작은 안내만 붙어 있어서 아는 사람만 찾아오라고 일부러 숨겨 둔 것 같았다고 쓴 사람도 있습니다. 1층 문 옆에서 겨우 작은 간판을 발견한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4층 버튼을 눌렀다가 4와 5분의 1쯤 되는 자리에 내려졌다고 적었습니다. 4층에서 내려 반 층을 도로 내려가야 카페 문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이 집을 다녀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문장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같은 건물 3층으로 독립서점 유어마인드가 옮겨 와서, 카페를 나선 뒤 서점에도 들르기로 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문 앞에 서면 출입구 위에 적힌 영어 문장이 먼저 보입니다. 무스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이라는 뜻이라고 옮겨 적은 사람은 입구 앞에 놓인 나무 의자와 그 문장만 보아도 이 집의 감성이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문을 열면 통창 너머로 나무들이 보이고, 그 빛 때문에 나른하고 노곤했다고 쓴 사람이 있습니다. 실버 소재와 차분한 톤에 통창으로 들어오는 빛이 더해져서 일본의 카페 같은 분위기도 느꼈다는 사람이 있고, 더위 속에서 길을 헤매다 지쳐 도착했는데 탁 트인 통창을 보는 순간 마음이 시원하게 정화되는 것 같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차분하다는 말은 여러 사람의 글에서 겹칩니다.

자리는 1인석부터 4인석까지 갖춰져 있고, 층고가 높아서 사람이 많은 시간에는 소리가 조금 울린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구석 자리에 앉은 사람은 어느 자리에 앉아도 통창으로 바깥 풍경이 보인다며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적었는데, 바로 뒤에 에어컨이 있어서 조금 추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용 규칙은 1인 1음료에 매장 이용 90분입니다. 매장 밖에 대기 의자가 놓여 있어서 주말에는 기다릴 것 같다고 짐작한 사람이 있고, 평일에 갔는데도 한 자리만 남기고 만석이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 손님은 받지 않는 노키즈존이라는 점도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overcherish는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조용한 분위기를 앞세워 아름답고 아름다운 카페라고 소개했고,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나른하고 노곤했다고 적었습니다.overcherish는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조용한 분위기를 앞세워 아름답고 아름다운 카페라고 소개했고,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나른하고 노곤했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22 경교빌딩 402호 · 2026.08 / 사진 overcherish · https://blog.naver.com/overcherish/224393134371 overcherish는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들과 조용한 분위기를 앞세워 아름답고 아름다운 카페라고 소개했고, 따뜻한 햇살이 들어와 나른하고 노곤했다고 적었습니다. 창가에 나란히 놓인 끈 방석 스툴 너머로 초록이 우거지고, 은빛 기둥과 술병이 놓인 선반이 보이는 홀에는 손님들이 앉아 있습니다. 같은 창을 다른 사람은 마음이 정화되는 자리로 기록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던 예전 자리

지금의 자리로 오기 전 돌파운드는 골목 안쪽, 여러 가게가 나눠 쓰는 주택 건물의 이층 왼편에 있었습니다. 정원을 지나 계단을 올라야 하는 집이라 다리가 불편하거나 유모차를 끌고 오기에는 힘들겠다고 적어 둔 사람이 있습니다. 역이 가깝지 않아서 오래 걷거나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게 흠이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괜찮은 곳이 많은 동네였다고 덧붙였지요. 밖에는 두 팀쯤 앉을 수 있는 테라스가 있었고, 들어서면 주문하는 자리가 바로 보이는 데다 깔끔하게 관리되는 오픈형 주방이 열려 있었다고 합니다. 가을에 다녀간 한 사람은 무스케이크 맛집으로 인정할 만하다며, 디저트 카페를 추천하는 글마다 돌파운드가 올라오더라고 적었습니다.

wontree789는 디저트 카페를 추천하는 글마다 돌파운드가 올라오더라며 이곳을 무스케이크 맛집으로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wontree789는 디저트 카페를 추천하는 글마다 돌파운드가 올라오더라며 이곳을 무스케이크 맛집으로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 2025.09 / 사진 wontree789 · https://blog.naver.com/wontree789/224022944801 wontree789는 디저트 카페를 추천하는 글마다 돌파운드가 올라오더라며 이곳을 무스케이크 맛집으로 인정한다고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지금은 옮겨 간 예전 자리의 테라스와 DOL POUND라고 적힌 작은 간판, 그리고 은쟁반에 놓인 파이 하나가 남아 있습니다. 무스만이 아니라 파이도 함께 놓이던 가게였다는 걸 보여 줍니다.

안쪽 공간은 방처럼 나뉘어 있어서 따뜻하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예뻐 보였다고, 겨울 초입에 다녀간 사람은 적었습니다. 사진에는 제대로 담기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훨씬 아늑했고, 해질녘에 가서 더 무드가 있었다고요. 그날은 친구의 생일이라 홀케이크를 미리 예약해 받아서 매장 안에서 먹고 나왔는데, 당일 예약도 된다고 하고 상자가 깔끔해서 선물하기 좋겠다는 말이 붙어 있습니다. 창가에는 작은 다람쥐 소품이 놓여 있었고, 의자마다 등받이가 있어서 오래 앉아 있기 편했다고 합니다. 두어 달 뒤 평일 오후 세 시에 간 사람은 우드와 스틸 인테리어에 식물이 어우러져 차가움과 따스함이 함께 있는 분위기에 반했고, 초록 나무가 보이는 창가를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 시간에는 두 자리가 남아 있었지만 그 뒤로 계속 만석이라, 여유롭게 앉고 싶다면 문 열자마자 가는 편이 좋겠다고 권했습니다.

ryddltptkd1401은 우드와 스틸, 플랜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에서 차가움과 따스함이 함께 있는 분위기를 느꼈고, 초록 나무가 보이는 창가를 가장 좋아했습니다.ryddltptkd1401은 우드와 스틸, 플랜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에서 차가움과 따스함이 함께 있는 분위기를 느꼈고, 초록 나무가 보이는 창가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11라길 10-6 2층 · 2026.02 / 사진 ryddltptkd1401 · https://blog.naver.com/ryddltptkd1401/224184619868 ryddltptkd1401은 우드와 스틸, 플랜트가 어우러진 인테리어에서 차가움과 따스함이 함께 있는 분위기를 느꼈고, 초록 나무가 보이는 창가를 가장 좋아했습니다. 사진에는 하얗게 칠한 마루 위 스툴과 창가의 식물, 그리고 창 너머로 테라스의 금속 테이블이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담겼습니다. 새 자리의 통창과 달리 이곳은 창틀 안으로 골목의 초록을 들이던 방이었습니다.

그러다 이전을 알리고 한동안 사라졌던 돌파운드가 휴업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이 소식을 반기며 쓴 사람이 있습니다. 연희삼거리 쪽으로 자리를 옮겨 이전 공간보다 확실히 넓어졌고 자리도 늘었으며 통창이라 더 트여 보이는데,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라 마음에 쏙 들었다는 글이 있습니다. 새 가게를 오픈한 지 한 달쯤 된 신상 카페라고 소개한 사람이 있고, 사장님과 직원이 모두 엄청 친절하다고 적은 사람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자주 간다는 사람은 다른 동네는 사람이 너무 많거나 정신이 없어서, 사람이 적당한 곳을 찾다 보면 결국 이 동네로 오게 된다고 썼습니다.

taetaeheee는 새 공간이 이전보다 확실히 넓어져 자리가 많아졌고, 통창이라 더 넓어 보였다고 적었습니다.taetaeheee는 새 공간이 이전보다 확실히 넓어져 자리가 많아졌고, 통창이라 더 넓어 보였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22 경교빌딩 402호 · 2026.09 / 사진 taetaeheee · https://blog.naver.com/taetaeheee/224399551589 taetaeheee는 새 공간이 이전보다 확실히 넓어져 자리가 많아졌고, 통창이라 더 넓어 보였다고 적었습니다.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는 이전 그대로라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하지요. 창가 2인 테이블 너머로 초록빛 언덕이 보이는 자리와, 이름표를 세운 쇼케이스 속 무스가 함께 실렸습니다.

피스타치오 무스 앞에서

이 집은 무스케이크가 전문이고 스펀지케이크는 없다고 합니다. 쇼케이스 안에 정갈하게 놓인 무스 가운데 대표는 피스타치오와 헤이즐넛, 산딸기로 만든 첫번째 피스타치오무스입니다. 이걸 먹은 사람들의 말은 한목소리에 가깝습니다. 한입 먹고 오 맛있다 하는 정도가 아니라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테이블에서 가장 먼저 사라졌다는 사람, 가운데 든 라즈베리와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크림의 조합이 좋아서 맛있게 사라지는 게 아쉬운 케이크라고 쓴 사람, 나만 알기 아까운 곳이라며 추천한 사람이 있습니다. 말차 무스도 맛있었지만 한 표는 피스타치오에 던지겠다는 사람이 있고, 무스케이크의 정수라고 부른 사람도 있었지요. 메뉴판에는 말차 무스와 바질 생크림에 레몬을 얹은 바질레몬 샌드, 딜을 우려낸 치즈에 생망고 무스를 올린 딜망치도 나란히 적혀 있고, 계절에 맞게 메뉴가 바뀐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다른 디저트도 궁금하지만 피스타치오 무스는 또 시킬 것 같다는 말이 이어졌습니다.

shingudaek는 피스타치오 무스를 시켰다가 한입 먹고 오 맛있다가 아니라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제일 먼저 없어졌다고 적었습니다.shingudaek는 피스타치오 무스를 시켰다가 한입 먹고 오 맛있다가 아니라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제일 먼저 없어졌다고 적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22 경교빌딩 402호 · 2026.09 / 사진 shingudaek · https://blog.naver.com/shingudaek/224398196231 shingudaek는 피스타치오 무스를 시켰다가 한입 먹고 오 맛있다가 아니라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제일 먼저 없어졌다고 적었습니다. 은빛 카운터 쇼케이스 속에 나란히 놓인 무스와, 붉은 산딸기 층이 지나가는 피스타치오 무스의 단면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여럿이 맛을 말할 때 이 사진은 한 조각의 층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음료 이야기는 조금 엇갈립니다. 아메리카노는 살짝 산미가 있고 부드럽게 넘어가서 금방 사라지는 게 아쉽다는 사람이 있고, 여름에숲이라는 녹차는 그저 쓰기만 한 게 아니라 마셔 봐야 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 디저트가 주력이라 음료에는 큰 기대가 없고 맛은 무난한데, 값을 따지자면 비싼 편이라는 솔직한 말도 남아 있습니다. 생일 케이크를 맞춰 찾으러 온 사람은 사장님이 사근사근하고 나긋해서 기억에 남았다고 했고, 커피와 카모마일 케이크는 매장에서 먹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매장 안에 있고 깨끗하다는 기록이 여러 건입니다.

yeongok_k는 음료, 디저트, 분위기, 뷰가 모두 완벽해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카페라고 적었고, 통창이라 어느 자리에서든 바깥 풍경이 보인다고 했습니다.yeongok_k는 음료, 디저트, 분위기, 뷰가 모두 완벽해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카페라고 적었고, 통창이라 어느 자리에서든 바깥 풍경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22 경교빌딩 402호 · 2026.09 / 사진 yeongok_k · https://blog.naver.com/yeongok_k/224405877898 yeongok_k는 음료, 디저트, 분위기, 뷰가 모두 완벽해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카페라고 적었고, 통창이라 어느 자리에서든 바깥 풍경이 보인다고 했습니다. 검은 테이블 위에 아메리카노와 녹차, 피스타치오 무스가 놓인 사진과, 구름 뜬 가을하늘 아래 산 능선이 창 너머로 이어지는 사진이 함께 있습니다.

구석 자리에서 푸른 가을하늘을 보다가 돌아간 사람은 글의 제목을 앉아만 있어도 행복하다고 붙였습니다. 반 층을 내려가는 계단 끝에서 그런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면, 4와 5분의 1층에서 내리는 일이 그리 번거롭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돌파운드

무스케이크 카페

연희삼거리 쪽 큰길가 건물 4층에 있는 무스케이크 카페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반 층을 도로 내려가면 통창 너머로 나무가 보이는 홀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골목 안쪽 주택 건물 이층에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음료, 디저트, 분위기, 뷰 모든게 완벽해서 앉아만 있어도 행복한 카페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22 경교빌딩 402호 (4층)
영업
금·토·일·월 12:00 - 19:00 (라스트오더 18:30) / 화·수·목 휴무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가격
첫번째 피스타치오무스 12,000원 / 말차 무스 12,000원 / 딜망치 10,500원 / 바질레몬 샌드 10,000원 / 아메리카노 6,000원 / 라떼 6,500원 (8월 기록에 적힌 값)
비고
1인 1음료 / 매장 이용 1시간 30분 / 노키즈존 /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또는 사러가 마트 유료주차장) / 엘리베이터 4층 하차 후 반 층 아래 / 매장 안 화장실 / 홀케이크 맞춤 가능
네이버 블로그 기록 10건 (2025.09 - 2026.09)
이 글은 2025년 가을부터 2026년 초가을 사이에 올라온 네이버 블로그 방문 기록 10건을 종합했습니다. 작성자: overcherish, shingudaek, yeongok_k, hyohyo06020, taetaeheee, horihori_, ye_kki_, freesia_apple, wontree789, ryddltptkd1401. 예전 자리(2025년 가을과 겨울, 2026년 2월 기록)와 지금 자리(2026년 여름 이후 기록)의 이야기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가격과 영업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나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발행 이후 새로 확인되는 방문 기록이 있으면 사진과 내용을 갱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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