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만화거리) 강풀 만화거리 세브, 프랑스 빵 장인이 매일 굽는 바게트 샌드위치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로 만든 식사 빵. 깜빠뉴에서 살라미 모짜렐라 조합까지, 빵이 하는 말을 듣는 경험.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29
- 골목
- 강풀 만화거리

강풀 만화거리의 골목을 돌아 둔촌동역 쪽으로 나가면 만나는 베이커리 세브. 이곳은 단순히 빵을 파는 가게가 아닙니다.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로 매일 식사 빵을 굽고, 그 빵을 그 자리에서 샌드위치로 만들어 손님에게 건네줍니다. 누군가는 아침 일찍 포장해 간 세트를 먹으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했고, 누군가는 주말 오후 느긋하게 앉아 커피와 함께 빵의 맛을 살핍니다. 방문 시간과 요일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시점을 겹쳐 봅니다.
세브의 가장 큰 특징은 빵이 나오는 시간입니다. 오전 10시에서 10시 반 사이에는 까눌레와 퀸아망이, 10시 반부터 11시까지는 브리오슈와 크렘파티시에, 뺑오쇼콜라가, 11시부터 11시 반까지는 바게트와 깜빠뉴 같은 식사 빵과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갓 구워진 빵을 좋아한다면 이 시간들을 노려서 방문해야 합니다. 평일 낮에 방문한 누군가는 포장 고객이 계속 드나드는 모습을 봤고, 주말 오후 2시에서 3시 사이에 들어간 누군가는 '간식 겸 커피 한 잔에 샌드위치 먹기 좋은 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샌드위치 메뉴만 열 종류가 넘습니다. 깜빠뉴 살라미 모짜렐라 샌드위치와 깜빠뉴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는 각각 15,000원. 잠봉뵈르, 연어바질크림치즈 바게트, 살라미 모짜렐라 바게트 샌드위치는 14,000원이고, 터키햄 루꼴라 바게트 샌드위치는 11,000원입니다. 디저트 빵으로는 크림파티시에와 퀸아망이 각 5,600원, 뺑오쇼콜라가 5,400원입니다. 복숭아 프로슈토 같은 이색적인 조합을 시도한 누군가는 '빵 자체의 풍미가 좋다'는 인상을 남겼습니다. 화려한 토핑이나 강한 단맛에 의존하지 않고, 밀가루와 버터 같은 기본 재료의 좋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장은 아담하지만 깔끔합니다. 네 테이블 정도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대부분의 손님은 포장합니다. 가게 내부 첫인상은 '고소한 빵 냄새가 폴폴 나는 정겨운 공간'이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따뜻합니다. 직원들이 친절해서 처음 방문했는데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두, 재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표기되어 있어서 신뢰감이 생기고, 유기농 인증을 받은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를 쓴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별함입니다.
포장 방문이 임시 주차 가능하다는 점도 실용적입니다. 쿠팡이츠나 배달의 민족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서, 집에서 편하게 세브의 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강동구청역과 둔촌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지하철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시간이 말해주는 맛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읽다 보면, 같은 빵이 주는 경험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어떤 누군가는 새벽에 깨어 첫 빵을 받은 것의 행운을 기뻐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주말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동시에 누군가는 평일 점심에 빠르게 집어가는 경험도 했습니다. 이곳의 빵이 좋은 이유는 맛만이 아니라, 그것이 만들어지는 정성과 그 빵을 받아 먹는 시간의 다양함이 모두 어우러지기 때문입니다. 세브는 빵 굽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시간 속에서 만나는 자리입니다.
세브
베이커리둔촌동역과 올림픽공원 사이에 위치한 프랑스 스타일 베이커리. 유기농 밀가루와 프랑스산 버터로 매일 식사 빵과 샌드위치를 직접 만듭니다. 깜빠뉴, 바게트, 까눌레 같은 전통 프랑스 빵을 비롯해 10종류가 넘는 샌드위치를 판매합니다.
속이 편한 빵
- 주소
- 서울 강동구 강동대로53길 50
- 영업
- 수~일 10:00 - 19:00 / 월, 화 정기휴무
- 가격
- 샌드위치 11,000~15,000원 / 바게트 14,000원 / 디저트 빵 5,400~7,200원
- 비고
- 포장 방문 임시 주차 가능 / 쿠팡이츠, 배달의 민족 배달 가능 / 원두와 재료 원산지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