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곳이라는 이름의 사랑방
벨베데레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경치, 혹은 전망이 좋다는 뜻이라 합니다. 밤리단길 중심에서 살짝 벗어난 이 카페는, 그 이름처럼 조용한 자리를 내어줍니다.
- 글
- alleymag.
- 발행
- 2026.09.08
- 골목
- 고양 밤리단 보넷길

친구와 친구의 강아지, 그리고 자신까지, 밤리단길 산책팟을 이루어 나선 걸음이었다고 한 블로거는 적었습니다. 쨍쨍한 날씨에 중간에 카페를 들르지 않으면 사람도 강아지도 지칠 것 같아, 반려동물이 입장할 수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벨베데레였습니다. 하늘색 간판이 눈에 띄어 금방 찾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매장 앞에 한두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차를 가지고 오는 손님에게도 부담이 크지 않은 편입니다.
벨베데레는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경치, 혹은 전망이 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 같은 이름의 미술관이 있다는 것도 이 블로거는 함께 적었는데, 그래서인지 카페 내부에는 문보다 큰 조각상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얀 문과 파란 벽이 유럽의 어느 궁전이나 그리스의 휴양지를 떠올리게 했다고도 했습니다.


밤리단길 중심가와는 살짝 떨어져 있어, 덜 소란스럽고 조용하고 평화로웠다고 이 블로거는 적었습니다. 야외에도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꽤 있었고, 밖에서 보아도 앤틱한 내부 분위기가 물씬 풍겨 기대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통화부스와 가로등, 식물까지, 사장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 공간을 가꿨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이 카페의 디저트 사랑은 메뉴에서도 드러납니다. 귀여운 푸멍이와 푸냥이 푸딩부터, 쿨쿨 자고 있는 곰돌이 모양 케이크까지, 밤리단길 디저트 맛집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푸멍이 푸딩과 행운 라떼가 꼽힙니다.
벨베데레가 자리한 곳은 밤가시마을이라 불리는 동네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오손도손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이 블로거는 적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기운이 좋았다는 마지막 말이, 이 자리를 가장 잘 요약하는 문장일지도 모릅니다. 아직 이 카페를 다녀간 기록은 많지 않지만, 그 한 번의 방문이 남긴 인상은 또렷합니다. 강아지와 함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밤리단길 중심에서 조금 벗어나는 걸음이 아깝지 않을 자리입니다.
이 카페의 메뉴판은 그림책 한 장을 넘기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얀 크림을 소복이 얹은 푸멍이 푸딩, 토끼 모양으로 빚은 푸냥이 밀크 푸딩, 낮잠 자는 곰 모양의 곰돌이 케이크, 껍질 속에 팥이 들어간 과일 퓨레 케이크, 나무 그루터기를 닮은 초콜릿 나무꾼까지, 디저트 하나하나가 캐릭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손님도, 혼자 온 손님도 메뉴판을 한참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입니다.
정보
벨베데레 커피 밤리단길점
카페이탈리아어로 전망 좋은 곳을 뜻하는 이름의 반려동물 동반 카페입니다. 유럽풍 조각상과 파란 벽으로 꾸며진 내부에서 귀여운 캐릭터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밤리단길 중심이랑 살짝 떨어져있어서 덜 소란스럽고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 벨베데레가 위치한 곳이 밤가시마을인데 뭔가 마을 주민들이 오손도손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사랑방 같은 느낌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산두로175번길 40-1 1층
- 영업
- 10:30 - 21:00, 월요일 휴무
- 가격
- 푸멍이 푸딩, 행운 라떼 등 디저트·음료
- 비고
- 반려동물 동반 가능, 매장 앞 주차 1~2대, 야외 테이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