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26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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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eymag. 골목을 걷고, 재고,
기록하는 로컬 아카이브
기록한 골목92
발행 아티클2192
등록 스팟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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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시작2026.09
ALLEY · 골목의 문장

INTRO

그 길만의 고유한 온도와 아날로그의 역사를 압축한 첫 문장

시계바늘은 멈추지 않는데, 골목은 멈췄다
ALLEY · INTRO

(예지동 시계골목) 시계바늘은 멈추지 않는데, 골목은 멈췄다

종묘 앞 좁은 골목에서 1960년대부터 사과박스 위에 시계를 진열하던 이들이 있었다. 한때 300개가 넘는 점포가 빼곡했던 시계 부품

2026.01.09 · alleymag.
백 년을 먹는 자리
ALLEY · INTRO

(광장시장) 백 년을 먹는 자리

광장시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시장이다. 의도는 공동체였고, 결과는 생존이었다. 같은 자리에서 백 년을 이어온 일은 먹는 것뿐이다.

2026.01.08 · alleymag.
권력의 발걸음이 남긴 길
ALLEY · INTRO

(삼청동 팔판길) 권력의 발걸음이 남긴 길

팔판길은 여덟 명의 판서가 살던 곳이었다. 그들이 매일 밟아 닦은 길이 지금은 관광객의 오르막이 되었다. 권력이 떠난 자리에서 문화가

2026.01.08 · alleymag.
밤에 지키던 길이 낮이 되다
ALLEY · INTRO

(서순라길) 밤에 지키던 길이 낮이 되다

종묘 담장을 따라 밤을 새던 순라군의 발걸음이 멈춘 자리. 그 길 위에 지금 사람들이 느긋하게 앉아 있다.

2026.01.08 · alleymag.
학생들이 만든 길
ALLEY · INTRO

(샤로수길) 학생들이 만든 길

시장이 있던 자리에 학생들이 만든 길이 사로수길이다. 이름도 다른 길에서 빌려 왔지만, 만드는 과정은 지금도 계속된다.

2026.01.08 · alleymag.
궁이 있던 자리에 집이 들어선 동네
ALLEY · INTRO

(연희동) 궁이 있던 자리에 집이 들어선 동네

연희동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이궁 연희궁에서 비롯됐다. 궁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주택들이 들어섰다. 지금 이 골목에는 그 집들 사이

2026.01.08 · alleymag.
돌에서 천으로, 손에서 손으로
ALLEY · INTRO

(창신동 문구완구거리) 돌에서 천으로, 손에서 손으로

서울을 지은 화강암이 나온 채석장 자리에, 이제 사람들이 옷감을 자르고 바느질한다. 흙에서 나온 것과 손으로 만든 것 사이의 긴 전환

2026.01.07 · alleymag.
먼 것을 보려던 정자에서 온 이름
ALLEY · INTRO

(망원동) 먼 것을 보려던 정자에서 온 이름

망원정은 높은 곳에서 먼 경치를 내려다보려고 지었던 정자였다. 오백 년이 지난 지금, 이 동네의 매력은 그 먼 경치가 아니라 가장 가

2026.01.07 · alleymag.
카페가 카페를 부른 자리
ALLEY · INTRO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 카페가 카페를 부른 자리

성수동의 공식 지명 중에 '카페거리'는 없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구역을 그렇게 부른다. 가죽을 자르고 재봉틀을 돌리던 자리에, 공

2026.01.07 · alleymag.
디제이 박스가 있던 시간
ALLEY · INTRO

(신당동 중앙시장) 디제이 박스가 있던 시간

1953년에 시작된 떡볶이. 1970년대 후반에 모여 골목을 이뤘다. 1980년대에는 디제이 박스가 있었고, 사연과 함께 음악을 틀어

2026.01.07 · alleymag.
철길이 남긴 공터에 사람이 걷다
ALLEY · INTRO

(연남동) 철길이 남긴 공터에 사람이 걷다

신의주까지 가던 철길이 끊기고, 지하로 내려갔다. 지상에는 공터가 남았고, 사람들이 그곳에 공원을 만들었다.

2026.01.07 · alleymag.
빌려온 이름의 길
ALLEY · INTRO

(용리단길) 빌려온 이름의 길

경리단길에서 이름을 빌려온 골목이 용리단길이다. 백 년 내력을 자랑하는 골목들이 있을 때, 이 길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다.

2026.01.07 · alleymag.
퇴근하는 사람들이 만든 골목
ALLEY · INTRO

(을지로 노가리골목) 퇴근하는 사람들이 만든 골목

을지로는 전국에서 가장 큰 인쇄 골목이었다. 밤을 새고 일한 인쇄공들이 교대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노가리와 생맥주로 회포를 풀었다

2026.01.06 · alleymag.
언덕 위의 임시거주
ALLEY · INTRO

(해방촌) 언덕 위의 임시거주

머물 곳이 없던 사람들이 남산 아래 언덕에 모여 동네를 만들었다. 그 자리에 지금은 다시 다른 나라 사람들이 산다. 해방촌은 처음부터

2026.01.06 · alleymag.
좁게 지은 집
ALLEY · INTRO

(익선동) 좁게 지은 집

익선동 한옥은 땅값에 밀려 좁아진 게 아니다. 서민이 살 수 있는 크기로 규격을 정해 지은 집이다. 그 집이 백 년 뒤 지금은 사는

2026.01.06 · alleymag.
두 번 밀려난 자리
ALLEY · INTRO

(문래동 철공소 골목) 두 번 밀려난 자리

청계천에서 밀려난 철공소들이 왔고, 홍대에서 밀려난 예술가들이 들어왔다. 이 골목의 두 번의 도착은 같은 이유에서 비롯했다. 싼 자리

2026.01.06 · alleymag.
걷는 속도가 다른 길
ALLEY · INTRO

(서울숲길) 걷는 속도가 다른 길

서울숲길은 성수동이지만 성수 같지 않다. 바로 옆 연무장길의 북적거림에서 단 몇 걸음이면, 음악이 나오는 카페 대신 나뭇잎이 흔들리는

2026.01.06 · alleymag.
이 물은 임금의 병을 고치려 끓었다
ALLEY · INTRO

(아산 온양온천거리) 이 물은 임금의 병을 고치려 끓었다

눈병을 앓던 세종이 이 물에 몸을 담근 뒤로, 임금들은 대궐을 비우고 이 작은 고을로 걸음을 옮겼다. 그 물은 지금도 식지 않고 흐른

2026.01.05 · alleymag.
권력의 옆, 붓끝의 거리
ALLEY · INTRO

(서촌) 권력의 옆, 붓끝의 거리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좁은 골목에는 왜 그림과 시를 쓰는 사람들이 모였을까. 서촌은 권력 가까운 자리에서 권력과는 다른 것을 그리던

2026.01.05 · alleymag.
붉은 벽돌은 남기기로 한 것이다
ALLEY · INTRO

(연무장길) 붉은 벽돌은 남기기로 한 것이다

성수동이 옛것과 새것을 이토록 다정하게 품게 된 데에는 우연이 아닌, 어느 사려 깊은 결정이 있었다. 그리고 여전히, 이 골목을 가장

2026.01.05 · alleym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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