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육수에 말아내는 50년 역사의 칼국숫집.
사랑방칼국수는 충무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레전드 노포 맛집입니다. 1968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5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곳은,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역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습니다. 도심 속 업무 지역에 위치한 만큼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장소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혼밥 손님도 많이 찾아옵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백숙백반입니다. 닭을 반마리 정도 푹 삶아서 반찬과 함께 제공하는데, 정통적인 백반 스타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닭의 살코기는 야들야들하니 부드러워서 씹기 편하며, 푹 고아져 있어 젓가락만 대도 쏙 분리될 정도입니다. 1인 기준 닭 반마리가 나오므로, 2인이 방문하면 한 마리의 닭을 함께 즐기게 됩니다.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점심으로 든든하게 즐기기에 최고의 선택입니다.
국물은 깊이 있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입니다. 닭을 오래 끓인 육수에서 우러나온 진한 맛이 살아있으면서도,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멸치 육수에 말아내는 칼국수도 같은 원리로, 간간한 정도로 조절되어 있어 점심이나 저녁 모두에 적당합니다. 복날을 맞아 방문하면 웨이팅이 상당하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반찬도 정성이 들어있습니다. 김치는 감칠맛이 대폭발하는 느낌이며, 무생채와 도라지, 파절이 등이 정갈하게 제공됩니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깨끗하고 맛있어서, 반찬만으로도 밥이 진행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치의 맛이 우수해서, 닭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어집니다.
매장은 내부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래된 노포 특유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2층까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웨이팅이 있어도 자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며, 앉자마자 주문할 메뉴를 물어볼 정도로 효율적인 운영을 합니다. 유명한 노포이지만 웨이팅 때문에 꺼려지는 경우가 있다면, 평일 점심시간 초반이나 저녁 6시경을 노리면 비교적 수월하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술 한잔 할 때도 좋은 식당입니다. 백숙과 칼국수라는 단순한 메뉴 구성이지만,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오랜 전통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들러 요리 하나 시켜놓고 술 한잔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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