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에 문을 연 곳으로, '명동의 설렁탕집'으로 유명. 설렁탕에는 양짓살만이 들어가는데 고기 질이 양호. 맑은 국물.
미성옥은 1966년 문을 연 이래 60년 가까운 세월을 한 자리에서 설렁탕의 맛을 지켜온 명동의 노포입니다.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 사이, 명동길 25번지 골목 안에 조용히 자리한 이곳은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골목 입구가 매우 좁고 명동의 분주한 거리에 가려 있어, 아는 사람만 찾는 숨겨진 맛집으로 통합니다. 주차 공간이 없으므로 대중교통 방문이 권장됩니다.
미성옥의 메뉴는 매우 단순합니다. 설렁탕과 수육 두 가지뿐입니다. 이 간결함 안에 60년의 노하우가 응축되어 있습니다. 설렁탕에는 양지살만을 사용하며, 모든 재료가 국산입니다. 국내산 배추와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와 깍두기도 정성 있게 준비됩니다. 블루리본 서베이에 등재되어 있으며, 최자로드에도 소개된 검증된 맛집입니다. 설렁탕은 보통과 특으로 나뉘며, 특을 선택하면 더욱 풍성한 맛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성옥의 설렁탕 국물은 맑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진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맛으로,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설렁탕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양지살은 부드러워 입에서 녹는 식감을 자랑하며, 국물까지 싹싹 비워먹게 만듭니다. 가끔 다른 국밥들의 특유의 냄새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이곳의 설렁탕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해장으로서의 역할도 충분하여, 아침에 배가 고플 때 찾기 좋은 음식입니다.
재방문율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는 직장인, 가족 나들이를 나온 부모들, 친구와 함께한 사람들이 모두 만족하며 떠납니다. 아이들도 잘 먹는 메뉴로 알려져 있으며, 어린이용 포크와 수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 방문자는 7세 아이와 여러 번 방문했으며, 또 다른 방문자는 두 돌 아이와 함께 즐겼습니다. 명동에 갔다가 다른 식당을 찾지 못해 우연히 들어온 사람도, 나중에 다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성옥의 내부는 올드스쿨 감성 그대로입니다. 검자주색 카펫이 깔려 있고, 원목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으며, 마치 어머니 집에 가 있는 듯한 정겨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한국사람들이 익숙해할 만한 체리색 가구가 많으며,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고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공간 중간중간에 기둥이 있지만, 이것마저 노포의 관록을 느끼게 해줍니다. 테이블이 매우 많은데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계속 오가며 자리가 빠르게 나갑니다.
설렁탕은 패스트푸드보다 빠르게 나오는 특성 때문에, 회전율이 매우 빠릅니다. 잠깐 기다리면 금방 자리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점심시간에 가도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하며, 간단한 반찬이라도 빠르게 셋팅해줍니다.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어서, 이렇게 좁은 골목 안까지도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미성옥은 아침 6시부터 밤 9시까지 하루 12시간이 넘게 영업합니다. 해장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각종 끼니를 챙기려는 사람들이 찾기에 충분한 시간대입니다. 설렁탕 보통은 13,000원, 특은 이보다 조금 비싸며, 수육은 소와 대로 나뉩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처음 오픈했을 때의 만 원대에서 현재 가격대로 올랐지만, 한 입만 맛봐도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은 사라집니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중국인뿐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로 가득 찬 곳에서 미성옥은 한국인을 찾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면세점 쇼핑 외에 명동을 방문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온 사람도, 미성옥을 알게 되면 명동을 갈 이유를 하나 더 얻게 됩니다.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가던 설렁탕집이나 곰탕집의 그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미성옥입니다.

미성옥은 명동과 을지로 경계의 골목에 있습니다. 을지로입구역에서 출발하면 더 가깝지만, 명동역 6번 출구에서도 도보 7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명동예술극장을 기준점으로 삼고 골목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입구가 매우 좁고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공간이라 처음에는 주저할 수 있지만, 골목을 끝까지 따라가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납니다. 명동의 분주함과는 다른 별세계 같은 공간에서 미성옥의 따뜻한 설렁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성옥은 명동 쇼핑과 을지로 카페 투어를 함께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중간 기착지가 됩니다. 을지로는 최근 '힙지로'라 불리며 트렌디한 카페와 갤러리가 모인 곳으로, 미성옥에서 설렁탕으로 배를 채운 후 을지로 거리를 산책하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명동 나들이의 계획이 불확실할 때는 미성옥부터 정하고 일정을 짠다는 방문객도 있을 정도로, 명동 중구의 중요한 먹거리 거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점심시간(12시~2시경)이 가장 붐비는 시간이지만, 새벽 6시 개장 시간을 노린다면 한산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들은 이 새벽 시간을 미성옥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 시간이라 말합니다. 여유 있게 앉아 설렁탕 국물을 음미하고, 신문도 읽을 수 있는 여유로운 식사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도 방문객들이 계속 이어지므로, 언제 가든 정성스러운 설렁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미성옥이 60년을 버티고 지금도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결국 정성과 신선함입니다. 매일 새로운 재료로 준비되는 설렁탕은 전날 끓여낸 국물을 재탕하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국산으로 고집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주인의 철학이 반영된 이런 세심함이, 손님들의 재방문을 만들고, 구전을 통해 오랜 세월 명동의 명소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바로가기 등록하시면, 더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